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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시민의 불복종, 야생사과 헨리 데이빗 소로우 강승영 역 은행나무 2011년 개정판 231쪽 12/27~1/2삶/독서2018-01-02 11:10:55 본문

독서

시민의 불복종, 야생사과 헨리 데이빗 소로우 강승영 역 은행나무 2011년 개정판 231쪽 12/27~1/2삶/독서2018-01-02 11:10:55

singingman 2023. 1. 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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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던의 저자 소로우의 또 다른 뛰어난 단편 글들을 모은 책이다.

하버드 출신의 뛰어난 인물이지만 거의 평생을 고향에서 살았고 부친이 하던 연필 제조업을 하다가 1862년에

독감에 걸려서 45세의 나이로 죽었다.

평생 숲과 자연을  관찰하면서 사람과의 관계보다 자연과의 관계를 더 즐겼던 것 같다.

간디가 시민의 불복종을 읽고 자기가 추진하는 운동의 이름을 땄다고 한다.

소로우가 이 글을 쓰던 시절은 미국이 멕시코 땅을 강제로 뺏기 위한 멕시코 전쟁과 노예해방운동이 일어나던

시기였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저항의 표시로 인두세를 내지 않아서 감옥에 하루 수감되었으나 친척이 몰래 대신 내어주는 바람에 석방되었다.

 

시민의 불복종외에

돼지 잡아들이기

가을의 빛깔들

한 소나무의 죽음

게절 속의 삶

야생사과 등이 있다.

 

시민의 불복종에서는 개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누구에게 강요받기 위하여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아니다. 나는 내 방식대로 숨을 쉬고 내 방식대로

살아갈 것이다."

 

가을의 빛깔들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자연 경관에서는 우리가 감상할 마음의 준비가 된 만큼의 아름다움만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다. 그 외에는

눈꼽만큼도 더 볼 수 없다." 

야생사과에서는 사과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특히 야생사과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시인의 자질도 가지고 있다.

 

월던에서 보았던 그의 자연 관찰력이 이 책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절벽에서 내여다 보이는 페어헤이번 호수에 비치는 달빛, 끝없는 숲 한가운데서 빛나는 호수, 바로 그대 뒤의

한 그루 소나무 사이로 들려오는 신선하고 야성적인 파도 소리, 황야에서 숨을 죽이고 있는 늑대들의 침묵,

호숫가에서 바라보고 있는 사슴들, 시와 역사의 별들 그리고 미지의 자연이 내려다보고 있는 이 장면, 이것이

지금 나의 세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