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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신주 민음사 2013년 526쪽 5/20~5/23 본문
철학자인 것 같은 저자가 스피노자가 소개하는 48가지의 감정을 주제로 소설들을 이용해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성에 못지 않게 감정도 중요하니까 현재의 감정에 충실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감정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너무 여기에 큰 비중을 두는 것이 과연 현명할까?
저자는 Sex를 인간의 쾌감이나 기쁨에서 가장 큰 것으로 보는 것 같다.
마음의 기쁨과 육체의 기쁨을 말할 때 Sex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처럼 말한다.
참고한 소설들도 그렇게 인용한 것 같고.
유교나 기독교의 가치관은 인간의 참된 행복에 방해가 되는 것처럼 말하는 느낌이다.
아래는 스피노자가 에티카에서 말하는 48가지의 감정에 관한 정의나 설명이다.
비루함: 슬픔 때문에 자기에 대해 정당한 것 이하로 느끼는 것
자긍심: 인간이 자기 자신과 자기의 활동 능력을 고찰하는 데서 생기는 기쁨이다.
경탄: 어떤 사물에 대한 관념으로 이 특수한 관념은 다른 관념과는 아무런 연결도 갖지 않기 때문에 정신은 그
관념 안에서 확고하게 머문다.
경쟁심: 타인이 어떤 사물에 대해 욕망을 가진다고 우리가 생각할 때 우리 내면에 생기는 동일한 사물에 대한
욕망이다.
야심: 모든 감정을 키우며 강화하는 욕망이다. 그러므로 이 정서는 거의 정복될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이
어떤 욕망에 묶여 있는 동안에는 필연적으로 야심에 동시에 묶이기 때문이다. 키케로는 이렇게 말했다.
가장 고상한 사람들도 명예욕에 지배된다. 특히 철학자들까지도 명예를 경멸해야 한다고 쓴 책에
자신의 이름을 써 넣는다.
사랑: 외부의 원인에 대한 생각을 수반하는 기쁨이다.
대담함: 동료가 맞서기 두려워하는 위험을 무릅쓰고 어떤 일을 하도록 자극되는 욕망이다.
탐욕: 부에 대한 무절제한 욕망이자 사랑이다.
반감: 우연적으로 슬픔의 원인인 어떤 사물의 과념을 동반하는 슬픔이다.
박애: 우리가 불쌍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친절하려고 하는 욕망이다.
연민: 자신과 비슷하다고 우리가 상상하는 타인에게 일어난 해악의 관념을 동반하는 슬픔이다.
회한: 희망에 어긋나게 일어난 과거 사물의 관념을 동반하는 슬픔이다.
당황: 인간을 무감각하게 만들거나 동요하게 만들어 악을 피할 수 없도록 만드는 두려움이라고 정의된다.
경멸: 정신이 어떤 사물의 현존에 의하여 그 사물 자체 안에 있는 것보다 오히려 그 사물 자체 안에 없는 것을
상상하게끔 움직여질 정도로 정신을 거의 동요시키지 못하는 어던 사물에 대한 상상이다.
잔혹함: 이나 잔인함이란 우리가 사랑하거나 가엽게 여기는 자에게 해악을 가하게끔 우리를 자극하는 욕망이다.
욕망: 인간의 본질이 주어진 감정에 따라 어떤 것을 행할 수 있도록 결정되는 한에서 인간의 본질 자체이다.
욕망은 자신의 의식을 동반하는 충동이고 충동은 인간의 본질이 자신의 유지에 이익이 되는 것을 행할
수 있도록 결정되는 한에서 인간의 본질 자체이다.
동경: 어떤 사물을 소유하려는 욕망 또는 충동이다. 우리가 자신을 어떤 종류의 기쁨으로 자극하는 사물을
회상할 때 그것으로 인하여 누리는 같은 기쁨을 가지고 그것이 지금 눈 앞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도록
노력한다.
그러나 이 노력은 그 사물이 있다는 것을 배제하는 사물의 이미지에 의하여 곧 방해받는다.
멸시: 미움 때문에 어떤 사람에 대해 정당한 것 이하로 느끼는 것이다.
절망: 의심의 원인이 제거된 미래 또는 과거 사물의 관념에서 생기는 슬픔이다. ...공포에서 절망이 생긴다.
음주욕: 술에 대한 지나친 욕망이나 사랑이다.
과대평가: 어떤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말미암아 정당한 것 이상으로 느끼는 것을 말한다.
호의: 타인에게 친절을 베푼 어떤 사람에 대한 사랑이다.
환희: 우리가 희망했던 것보다 더 좋게 된 과거 사물의 관념을 동반하는 기쁨이다.
영광: 우리가 타인이 칭찬할 거라고 상상하는 우리 자신의 어떤 행동의 관념을 동반하는 기쁨이다.
감사: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우리에게 친절을 베푼 사람에게 친절하고자 하는 욕망 도는 사랑의 노력이다.
겸손: 인간이 자기의 무능과 약함을 고찰하는 데서 생기는 슬픔이다.
분노: 타인에게 해악을 끼친 어떤 사람에 대한 미움이다.
질투: 타인의 행복을 슬퍼하고 반대로 타인의 불행을 기뻐하도록 인간을 자극하는 한에서의 미움이다.
적의: 미움에 의하여 우리들이 미워하는 사람에게 해악을 가하게끔 우리들을 자극하는 욕망이다.
조롱: 우리가 경멸하는 것이 우리가 미워하는 사물 안에 있다고 생각할 때 발생하는 기쁨이다.
욕정: 성교에 대한 욕망이나 성교에 대한 사랑이다. ...성교에 대한 이런 욕망은 적당한 경우에도 그리고
적당하지 않은 경우에도 보통 욕정이라고 일컬어진다.
탐식: 먹는 것에 대한 지나친 욕망이나 사랑이다.
두려움: 우리가 그 결과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의심하는 미래 또는 과거 사물의 관념에서 생기는 비연속적인
슬픔이다.
동정: 타인의 행복을 기뻐하고 또 반대로 타인의 불행을 슬퍼하도록 인간을 자극하는 한에서의 사랑이다.
공손: 이나 온건함은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 일은 하고 그렇지 않은 일은 하지 않으려는 욕망이다.
미움: 외적 원인의 관념을 동반하는 슬픔이다.
후회: 우리가 정신의 자유로운 결단으로 했다고 믿는 어떤 행위에 대한 관념을 수반하는 슬픔이다.
끌림: 우연에 의해 기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그 어떤 사물의 관념을 수반하는 기쁨이다.
치욕: 우리가 타인에게 비난받는다고 생각되는 어떤 행동의 관념을 동반하는 슬픔이다.
겁: 동료가 감히 맞서는 위험을 두려워하여 자기의 욕망을 방해당하는 그런 사람에 대해 언급된다.
확신: 의심의 원인이 제거된 미래 또는 과거 사믈의 관념에서 생기는 기쁨이다.
희망: 우리들이 그 결과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의심하는 미래나 과거의 사물의 관념에서 생기는 불확실한
기쁨이다.
오만: 자신에 대한 사랑 때문에 자신을 정당한 것 이상으로 느끼는 것이다.
소심함: 우리들이 두려워하는 큰 악을 더 작은 악으로 피하려는 욕망이다.
쾌감: 정신과 신체에 동시에 관계되는 기쁨의 정서를 쾌감이나 유쾌함이라고 한다.
슬픔: 인간이 더 큰 완전성에서 더 작은 완전성으로 이행하는 것이다.
치욕: 우리가 부끄러워하는 행위에 수반되는 슬픔이다.
수치심: 치욕에 대한 공포나 소심함이고 추한 행위를 범하지 않도록 인간을 억제하는 것이다.
복수심: 미움의 정서로 우리에게 해악을 가한 사람에게 똑같은 미움으로 해악을 가하게끔 우리를 자극하는
욕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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