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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간다.3.27 수 본문
오늘 집으로 돌아간다.
아침 7시 반경 동네를 한바퀴 돌면서 이 동네 꽃들을 사진찍었다.
토양과 기후 때문인지 집집마다 거의 같은 꽃과 나무들이 있다.
이 동네는 물을 가운데 두고 집들이 그 주위를 두르고 있다.
현관에서 집 밖으로 나오면 작은 잔디밭과 바로 앞에 있는 길이 나오고 집 뒤는 연못 같은 물이 있다.
그래서 집 안에서도 항상 맑은 물가를 볼 수 있다.
다람쥐나 다른 야생동물들이 집 주변에 많이 있고 물가에는 오리나 왜가리 같은 새들이 물고기를 사냥하는
장면을 항상 볼 수 있다.
린다가 준비해 준 부추전과 떡만두국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3시경 Tampa 공항으로 가다.
공항에서 짐을 부치고 둘이 기다리고 있는 시간이 참 무료하다.
다리 아픈 아내가 다행히 큰 일없이 여행을 잘 마쳐서 참 감사하다.
린다가 Wheel chair까지 구해주면서 배려해 주어서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섬세한 배려가 참 고맙다.
미국 올 때는 월요일이 엄청 길었는데 집에 갈 때는 수요일에 출발하는데 목요일 없이 금요일이 된다.
린다와 응선이가 이 글을 읽는다면
Thank you so so so much!
아틀란타 공항에서 출발해서 14시간 반을 비행기 안에 앉아있는 것이 너무 힘들다.
비행기 때문에 너무 멀리 여행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아무리 좋은 자리에 앉아도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다행히 환승하고 기다리고 하는 일도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무엇보다 아내가 아프지 않고 여행을 마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Gracias!
집으로 돌아온 후 며칠 뒤 너무 고마워서 린다에게 아래와 같이 감사의 편지를 보냈더니 다음과 같은 답장이
왔다.
To Linda
Thank you with all my heart!
We were moved so much by your kind welcome and thoughtful care.
my wife said "This is the first time I've ever been treated with such a kind of care."
especially It was a careful consideration to lend my wife a wheelchair.
I think your deep consideration made it possible.
Eungsun is my old friend, then he can do us many good things in the spirit of koreans.
but I feel you did it with your true heart.
then I and my wife thank you so much.
I look forward to meeting you on a day not too far away.
I will await you couple come to my country and my home.
and I will pray for you and your family, especially for Jae-hoon too.
Thank you so much for your kind words.
Having you and your wife in our home was a pleasure. My husband and I will remember this time together for years to come.
We pray that you both will be in good health and enjoy your growing family.
We are all truly blessed to have good friends.
We also look forward to getting together again one day and this time...without a wheelchai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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