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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하 응급실 가다 19-10-02 본문

가족/손건하

건하 응급실 가다 19-10-02

singingman 2023. 3. 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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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열이 나서 건하가 일산병원 응급실로 갔다.

낮에 예방 주사를 맞았는데 그것 때문에 열이 38도 이상 올라갔다고 한다.

아기를 처음 키우는 사위네가 놀라서 119를 불러서 갔다고 한다.

응급실 가도 어린 아기에게 해줄 일이 별로 없고 또 예방 주사 후유증이어서 심각한 것도 아니니까

응급실 의사들이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라고만 했단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와서 부부가 밤새 잠도 못자고 건하를 돌보았다고 한다.

아내도 딸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같이 갔다가 돌아와서 사위 집에서 밤을 꼬박 새웠다고 한다.

덕분에 손서방은 회사도 하루 연차를 내고 아예 결근을 했다.

 

아이 하나가 아프면 온 집안이 비상이다.

말도 못하는 아기들이 아프면 이럴 수 밖에 없다.

며칠 전에는 호준이가 열이 나더니 지금은 괜찮다.

건하도 조금 시간이 지나니 이제 정상이 되어서 아래 사진처럼 이렇게 잘 웃고 있다.

감사하다.

 

이러면서 엄마 아빠가 되어 가는 거다.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손싸개를 벗겨놨더니 양쪽 눈 아래를 긁어놨다. 용안에 상처를 내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