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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을 아십니까? 2008년 01월 18일 본문
2008년 1월 17일
전날부터 대관령이 영하25도라고 방송들이 떠드는 소리를 듣고 선생님 한가정과 우리부부 이렇게 넷이서 선자령을 향해 출발했다.
선자령은 구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에서 약 5km지점에 있는 산봉우리이며 겨울 눈산행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아마 대관령에 있는 양떼목장을 갔다 온 분들은 그곳에서 선자령 팻말을 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정말 이곳은 눈이 많이 오는 곳이며 날씨가 추운 관계로 한번 내린 눈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봄까지 간다.
아침에 08시경 일산을 출발해서 - 요즘은 외곽 순환고속도로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이곳까지 막히지 않으면 3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 11시경에 등산을 시작했다.
말이 등산이지 이곳은 워낙 평평해서 누구라도 갈 수 있는 곳이다.
선자령의 높이가 1,157m 정도이지만 대관령 휴게소의 고도가 860m 정도이기 때문에 아주 완만한 능선을 따라서 선자령을 오르게 되어있다.
눈이 워낙 많이 쌓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아주 싸늘하게 느껴진다.
길옆으로 잘못 빠지면 허벅지까지 눈이 올라온다.
이곳에는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아주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대관령에서 선자령까지는 백두대간의 한 구간이며 계속 올라가면 진부령까지 갈 수도 있고 왼쪽에 있는 오대산으로 갈 수도 있다.
이번 겨울에 아직 눈구경을 실컷 못한 사람들은 언제라도 여기가면 눈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아 참, 그리고 대관령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있는데 kbs 기자가 갑자기 와서 아내에게 말을 건넨다.
날씨가 참 춥지요하고 뭐라뭐라 그러더니 그게 그날밤 9시 뉴스에 나오더라.
아내는 등산할 때 옷을 엄청 많이 입는다.
나같으면 더워서 도저히 그 상태로는 산행이 불가능할 만큼 많이 입고 올라가는데
아마 그게 기자에게 신기하게 보였던지 말을 걸었던 것 같다.
인터넷 kbs t.v 1월 17일자 9시 뉴스에 보면 아내가 얼마나 옷을 많이 입는지 알 수 있다.
kbs news 9을 눌러서 동영상보기를 클릭하면 된다
산행이 끝나고 평창 두타산- 동해에 청옥산과 같이 있는 두타산 말고 - 국립 자연 휴양림 근처에 있는 황토집에서 1박을 하고 왔는데
온돌방이 얼마나 뜨끈뜨끈하고 좋든지 - 정말 그런 온돌방에서 잠자본 것이 오랜만이었다.
성수처럼 맨날 일에 지쳐있는 사람들은 꼭 한번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성수야!
전에도 말했지만 오래는 안 살아도 사는동안 건강하게 우리 같이 살아야제!
방학 끝나기 전에 꼭 시간내서 등산 같이 한번 가자.
현상민 | 01-18 | 뭐 그정도 입은 것 가지고....ㅎㅎ 하여간 보기에 좋습니다...난 축구를 열심히...오늘도...또 내일도...또 월요일도...계속... | ||
이수은 | 01-19 | 철훈아, 영희씩 TV에 나오는 것을 보았다. 먼저 글을 올릴까 하다가, 너무 짧은 시간에 지나가는 지라, 긴가 민가 했다. 아무튼 예쁜 와이프 둔 덕에 TV에도 다 나오고.... 아무튼 건강하게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자꾸나.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날에도 열심히 산행을 하는 너의 부부가 부럽구나. | ||
문승호 | 01-19 | ㅋㅋ 예뻐서 나온게 아이고 얼굴도 안보이게 많이 껴입어서 나온거 아이가? 목소리를 들으니 코맹맹이 소리를 들어서 알지 어디 화면 보고 알겠드나? 그래도 거기까지 따라다니는 거 보면 신통하데이 | ||
김종환 | 01-24 | 한국의 눈! 보기 좋다. 그래 열심히 다녀야제. 다리가 튼튼해야 한다는데..ㅎㅎㅎ 나는 산을 올라갈수 없으니. 지난 여름 테니스 배워 잘치고 있네. 미 전국에서 겨울세미나로 5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에 와 있구만. St.Louis는 엄청 춥네 눈도 오고.. 토요일 휴스턴 집으로 다시 내려감. | ||
전영희 | 01-24 | 나는 중국갔다가 토요일 밤 1시 비행기를 타고 오는중에 자다 졸다 우연히 뉴스를 봤는데 윤영희기 나오더군요.아뭏든 대단합니다. 하얼삔에서는 잘 살아오셨는지요? | ||
김성수 | 02-03 | 그래두 방학때 2008.1.2-4. 1.21-23 이렇게 두차례나 제주도엘 놀러갔다 왔다. 무조건 일은 저질러 놓고 보니까 가게 되더군 | ||
김성수 | 04-16 | 성철훈도 지나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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