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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빨리 안 오네 2008년 09월 19일 본문

동문회 홈피에 올렸던 글들

가을이 빨리 안 오네 2008년 09월 19일

singingman 2023. 3. 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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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총각이 제법 고상하다는 아가씨와 소개팅을 하게 되었다.

장소는 고전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어느 레스토랑..

테이블 위의 촛불과 은은한 조명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그 사이를 비발디의 <사계>가 부드럽게 흐르고 있었다.

형식적인 호구 조사(?) 가 끝나고 취미 얘기를 하게 되었다.

총각이 물었다. "저, 음악 좋아하신다죠?" "예~ ~" "주로 어떤...."

" 클래식을 많이 듣는 편이에요." 그때 주문했던 돈까스가 나왔다.

총각이 다시 물었다. " 혹시 이 곡이 무슨 곡인지 아십니까 ? "

우아하게 돈까스를 썰던 아가씨는 멈칫하며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하더니 시선을 접시 쪽으로 내리며 말했다... . .. . . . . . . . . . . " 돼지고기 아니예요? "

 

  현상민 09-19 ㅎㅎ 글쎄 이 고기가 대체 뭘까요? 사계라는 고기도 있던가요...가을은 축구의 계절인데..왜 이렇게 더운지..  
  소재혁 09-20 가을이 빨리오면 그만큼 빨리 늙는거 아닙니까, 천천히 오는 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요...  
  ㅅㅇㄱ 09-20 안녕하십니까 ~?! 문안드립니다.  
  성철훈 09-22 승장로님도 평안하시고 건강하시죠?  
  김명식 09-22 흥부가 지 형수인 놀부부인한테 주걱으로 뺨맞은 이유는? 부엌에서 밥 푸고있는 지 형수 뒤에서 형수 엉덩이를 바라보며 "형수님~! 흥분돼요"라고 지껄이다 뺨싸대기 한 방... 심했나??
  송인준 09-30 가을은 아름답고 인생은 슬프다. (가장 단순한 병행법 Parallelism)
  김성수 10-06 김명식씨 우하하하..... 성철훈의 이 내용은 얼마전에 개그 콘서트에 "대화가 필요해"에서 나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