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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Re:어느 환자이야기~~작은 친절이 사람을 월매나...| 본문

계산교회 시절 찬양대 카페 글들

Re:어느 환자이야기~~작은 친절이 사람을 월매나...|

singingman 2023. 3. 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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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어느 환자이야기~~작은 친절이 사람을 월매나...|자유 게시판

노래하는 사람 | 조회 13 |추천 0 |2002.06.05. 13:02 http://cafe.daum.net/kshosanna/1pVm/156 
이 글을 읽으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조금만 더 이웃에게 신경쓰면 세상이 지금보다 훤씬 살기 좋은 환경이 되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환자분 말처럼 "교회"를 믿든 안 믿든 우리가 이웃에게 베푸는 작은 친절이 세상을 훨씬 밝게 만들고 내 삶을 보람있게 만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사님 내친 김에 아예 음악치료 공부를 좀 하셔서 더 좋은 음악도 들려주면 어떨까요?
수술대에 누운 환자가 마치 자기 집 침대에 누운 것 처럼 편안할 수 있도록요.
잘하면 "칼맨"이 "음악맨"될지 누가 아나요?

--------------------- [원본 메세지] ---------------------

며칠 전 한 환자가 고통에 일그러진 얼굴로 저를 방문하였습니다.
저는 진찰을 마치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환자는 이미 각오하고 있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전날 속상해서 남편과 술을 많이 마셨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수술대위에 누워있는 그녀의 모습은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원장님 교회믿으시나봐요 찬송가가 나와요" 저는 수술할 때 C C M을 틀어 놓습니다.
환자들을 위해서죠.
환자들이 수술대위에 올라가면 간호사가 자동으로 틀어놓습니다.
"그렇습니다..... 환자 분께서도 교회믿으십니까?" "전에는 믿었는데 지금은......." "지금 마음이 평안하십니까?"
"예. 찬송가를 들으니 마음이 편해요." 수술하는 동안 그녀는 소리없이 하염없는 눈물을 흘려내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 병실에서 저를 맞는 그녀의 얼굴은 무척이나 밝아보였습니다.
그리고 퇴원하고 싶다고 하였을때 저는 직감적으로 그녀가 무었인가 좋은 결심을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고 저는 그 결심이 잘 이루어지도록 마음속으로 기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