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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교회 성니콜라스 대성당 23-03-2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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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교회 성니콜라스 대성당 23-03-26

singingman 2023. 3. 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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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세상을 구원하리라'가 러시아 정교회의 예술관이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정교회는 아름다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정교회에는 성무일과 중 조과와 만과는 잘 남아 있다.
일요일에는 오전 8시 반부터 조과를 시작해서 9시 50분경 성찬예배를 시작한다.
대략 11시 30분 전후로 끝난다.그러니까 조과부터 참석하면 대략 3시간 정도 예배가 진행된다.
하지만 조과에는 신부님들과 성가대원들만 주로 참석하고 신자들은 조과 중간에 오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사람들은 성찬 예배 중에도 들어와서 초에 불을 붙이고 자리로 들어가기도 한다.
주보에 의하면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에도 미리 축성된 성찬 예배가 있다.

 

한국 정교회는 미사라고 하지 않고 예배라고 한다.
Liturgy를 미사라고 하지 않고 예배로 부른 것 같다.
예배는 아래 성찬 예배서의 순서에 따라 진행된다.

정교회 예배를 제대로 알려면 물론 정교회의 신학과 예배학을 알아야겠지만 이 책을 제대로 아해하지 못하면 나처럼 예배의 구경꾼이 되기 쉽상이다.

 
오늘은 사순절 4번째 주일로 아래의 성 대 바실리오스 성찬예배로 드렸다.

 
 

 
 

 
 

 
 

위 성찬예배서에 이 예배 순서가 나와 있다. 이런 식으로 예배가 계속 된다.
위는 예배 의식의 일부다.
 
예배의 대부분은 신부님과 교인들의 노래로 진행된다.
이 긴 예배를 교인들은 악보 없이도 노래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봐서 오래 된 신자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궁금해서 어떤 오래 된 것 같은 신자에게 물어봤더니 성가대원들은 악보를 보고 노래한다고 한다.
하지만 내 귀에는 성당 입구 2층 테라스에 있는 성가대원들 소리만 잘 들린다.
명동 성당이나 성공회에 비해서도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다.
설교는 짤막하게 하고 성경 봉독은 오늘은 사도경으로 히브리서 6:13~20절을 읽었고 복음경으로는 마르코 9:17~31절을 읽었다.
구약은 읽지 않았다.
정교회는 사순절인데도 대영광송을 한다.
이것은 조과에 포함된 것이라고 한다.
주교와 부제가 번갈아 가며 예배를 인도하고 예배에 참석한 외국인들을 위해 니케아 신경과 주기도문 후에는 영어로 한 사람이 다시 반복한다.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는데 이들이 한국어로 진행되는 예배에서 말을 못 알아들어도 별 문제없이 예배를 드리는 것 같다.
개신교 예배라면 설교가 중요하니까 문제가 되겠지만 Liturgy를 따라 매 주일 반복하니까  오래 된 사람들은 잘 아는 것 같다.
엄청 많은 기도를 신부님과 성가대 & 신자들이 Antiphon으로 노래한다.
예배 시간 도중에도 향로를 흔들며 성당 안을 한바퀴 돌기도 하고 성찬대 주변에서 많이 흔든다.
성찬식은 정교회에서 세례 받은 사람만 참석할 수 있고 교인 수에 비해서 성찬식에 참석하는 사람이 적은 것으로 보아 세례 교인이 그리 많지 않은 모양이다.
하지만 유아 세례 받은 어린이도 성찬에 참석할 수 있다.
영성체는 부제와 성가대원들이 먼저 영하고 다음으로 교인들이 앞으로 나가서 신부님이 긴 숟가락으로 포도주에 담긴 빵을 신자들의 입에 넣어 준다.
이 때 숟가락이 앞사람의 입에 닿았을 수도 있지만 크게 문제삼지 않는 것 같다.
신부님이 성체와 성혈을 담은 컵 아래 빨간 보자기를 깔고 있어서 신자들이 성체와 성혈을 영한 후 그 천으로 입을 닦기도 한다.
 

이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어떤 분이 와서 사진을 찍으면 안 된다고 해서 도중에 멈췄다.

 
성찬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예배가 끝난 후 빵 조각을 나눠 준다.
헌금은 예배 거의 끝부분에 헌금함을 돌려서 신자들이 헌금한다.

이 빵을 나눠준다.

 

빵을 자르기 전에는 이 빵에 무슨 글이 있었던 것 같다.

 

자르기 전의 빵


정교회 예배는  Liturgical한 예배를 드리는 다른 교회들에 비해서도 예식이 상당히 복잡하다는 느낌이다.
익숙하지 않아서 Kyrie부터 시작해서 Agnus Dei까지 찾기가 쉽지 않다.
Gloria, Credo, Santus등은 예배서에 나온 문장 때문에 있는 줄 알겠는데 Kyrie와  Agnus Dei 는 어디 있는지 알기 어려웠다.
 
아래는 저녁 만과(저녁 기도) 모습이다
https://www.youtube.com/live/jIX3z0KSnus?feature=share 

 
 
 
 

아래는 사순절 제 2 주일 조과 및 성찬예배 / 성 그레고리오스 팔라마스 대주교, 성 테오파니스 고백자(2023년 3월 12일) 실황이다.
https://www.youtube.com/live/5woXe5mtxVk?feature=share 

 
성 니콜라스 성당은 애오개역 근처에 있다.
돔을 갖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 졌다.
 

 
 

 
 

 
 

 
 

 
내부에는 icon이 많이 있다.

성당 출입구

 

icon에는 한글로 설명이 되어 있다. 그리이스에서 전문가가 와서 그렸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이 교회 주보에 의하면 복음주의 개신교 신학자들이 이 icon들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면서 이 정교회의 암브로시우스 대주교를 초청해서 강의를 들었다고 한다.

Dome으로 된 천정의모습

 

성당 전면

 

전면을 바라 볼 때 왼쪽 벽

 

전면을 바라 볼 때 오른 편에 이런 기구들과 의자들이 있다.

 

천정에 달린 샹들리에인가?

 

성당에 들어오는 신자들은 뒷모습이 보이는 사람 앞에 있는 icon에 입을 맞추거나 성호를 긋기도 하고 촛불을 켜서 앞에 있는 촛대에 두기도 한다.

 
한국 정교회는 러시아 정교회와 그리스 정교회 그리고 뉴질랜드 정교회 신부들의 영향과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아래는 한국 정교회의 역사를 설명한 글
 

 
 

 
 

 
 

 
 

 
 

 

위 글을 보면 지방 몇 곳에도 성당과 수도원들이 있다.
 
 
아래는 대사순절을 시작하는 참회와 용서의 대만과 의식문이다.

 

 

 

 
 

 
 

 
 

 
 

 
 

 
 

 
 

 
 

 
 

 
 

 
 

 
 

 
 

 
 

 
 

 
 

 
아래는 성니콜라스 성당의 주보

 
 

 
 

 
 

성당 입구에 있는 유인물들을 가지고 왔다.

 
 

 
 

 
 

작은 카드전면

 
 

카드 뒷면

 

작은 책자

 

책자 뒷면

아래는 동방 정교회에 관한 간단한 설명
기독교 敎派 001. 동방정교회(東方正敎會)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기독교 敎派 001. 동방정교회(東方正敎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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