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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손자들과 가을 즐기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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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준이는 요로 감염, 건하와 건후는 감기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가지 못하다.
그래서 아침 먹고 손자 셋을 데리고 딸과 아내와 함께 노고산을 가다.
건후는 엄마와 유모차 타고산 아래에서 놀고 있고 호준이와 건하는 나와 아내가 데리고 산 둘레길을 한바퀴 돌다.
둘 다 씩씩하게 산길을 잘 걷는다.
산에서 내려와서는 축구장 옆에서 실컷 놀고 집으로 돌아오다.
점심먹고 건하는 낮잠 자고 호준이는 자기 싫다고 해서 백마역에서 전철타고 대곡역까지 내린 후 시골길을 한참 걷다가 집으로 돌아오다.
손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남들은 힘들다는데 나는 참 행복하다.
아직은 힘이 있어서 그런가?
어쨌건 참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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