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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5집 제주 여행 20-11-01~03

singingman 2023. 4. 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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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 김장, 현목, 소목 그리고 우리 5집이 함께 가다.

가을에 제주 여행을 오랜만에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탄자니아에서 오랜 기간 고생하고 오신 박장로님에게 여유와 활력을 주는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현목이 모든 준비를 다 해주어서 우리는 아주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나는 너무 많이 잘 먹어서 어쩌면 체중이 늘어나는 축복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계획했던 한라산 등반을 하지는 못했지만 못 한 것이 정말 하나님 은혜였다.

충분한 준비없이 올라갔으면 어쩌면 사고를 당했을지도 모르는 날씨였다.

첫날은 도착해서 공항 근처에 있는 해오름 식당에서 아주 맛있는 김치찌개 된장찌개로 저녁을 먹고 아이브 리조트라는 숙소로 가다.

숙소에 도착해서는 그동안 우리가 열심히 해 온 삥콜 실력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각자 방으로 가서 자다.

둘쨋날은 각자 방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비가 살짝 오는 가운데 군산 오름을 오르다.

일본군이 태평양 전쟁 때 판 지하벙커들이 많이 남아 있다.

군산 오름에서 내려와서 안덕 계곡과 용머리 해안등을 가려고 했으나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서 가지 못하고 비양도로 가다.

비양도는 작은 섬이지만 한바퀴 돌기에 딱 좋은 섬이다. 두시간 정도면 섬의 정상인 비양봉과 섬 둘레길 한바퀴 도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

 

비양도 여행 20-11-02 (tistory.com)

 

비양도 여행 20-11-02

제주 여행 중 들르다. 작은 섬이지만 아름다운 섬이다. 한림에서 배로 15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곳에 있다. 제주도의 부속도서로 가거도, 마라도, 우도등 몇개의 섬 중 하나다. 화산 분출로 고려

song419.tistory.com

 

비양도에서 나와서는 배가 고파서 한림항 근처에 있는 부원 뚝배기라는 식당에서 두루치기등으로 또 맛있는 점심을 먹다.

이번 여행에서 나는 아침부터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고플 틈이 없다.

그래도 음식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다.

식사 후에 현목을 기사로 한 여자들은 애월항 근처의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머지 남자 4명은 수월(제주 수월봉 20-11-02 (tistory.com)에 가서 지질학 공부를 한 후 덕승식당에서 맛있는 갈치구이와 조림으로 또 맛있는 저녁을 먹다.

 

 

제주 수월봉 20-11-02

제주의 생성과정을 보여주는 지층이 잘 보존되어 있다.

song419.tistory.com

 

나는 배가 부르다고 하면서도 꾸역꾸역 잘 먹는다.

저녁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중산간 도로에서 보는 달이 아주 환상적이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다시 삥콜을 한 후 각자 방으로 돌아가다.

마지막 날은 원래 현목 부부와 나는 한라산을 가고 나머지는 관광을 계속 하기로 했는데 내가 배신을 때려서 한라산은 가지 않고 함께 제주 도립 곶자왈을 가다.

 

제주 도립 곶자왈 20-11-03 (tistory.com)

 

제주 도립 곶자왈 20-11-03

제주 여행 마지막 날 전에도 한번 와 본 적이 있는 이 곶자왈을 들르다. 지난번에는 절반만 돌았는데 오늘은 크게 한바퀴 다 돌았다. 곶자왈은 제주 방언으로 덩쿨이나 숲이 무성한 지역을 말한

song419.tistory.com

 

이곳은 제주의 원시 자연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보인다.

곶자왈을 나와서 다시 남녀를 나누어서 여자들은 카페로 가고 남자 넷은 영실과 1100고지 를 들러서 한림 수목원을 들르다.

영실과 1100고지를 갔더니 얼마나 날씨가 추운지 모르겠다.

한라산을 안 간 것이 내가 배신을 때린 것이 아니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겨울 등반 준비를 충분히 해 오지 않은 상태로 만약 한라산을 올라갔더라면 아마도 큰 사고가 났을 날씨였다.

내 뜻대로만 되는 것이 축복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막을 때는 다른 계획과 인도하심이 있었음을 나는 살아오면서 많이 체험했다.

이번에 한라산을 못 올라간 것이 정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 

한림수목원 (광이 오름(한라수목원) 20-11-03 (tistory.com)을 나와서 렌트카 회사 근처에 있는 이비가 짬뽕이라는 식당에서 다 함께 모여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가다.

이번 여행은 각 가정의 회비도 있지만 식사를 각 가정이 돌아가면서 한번씩 대접해서 더 의미있는 식사가 되기도 했다.

함께 해 준 모두에게 감사하다.

서로 깔깔거리면서 웃고 돌아다니고 함께 먹고 한 것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5집 제주 여행 카톡 사진 20-11-01~03 (tistory.com)

 

5집 제주 여행 카톡 사진 20-11-01~03

각자가 보내온 사진들을 순서없이 올린다.

song419.tistory.com

 

 

 

 

 

 

 

 

 

 

 

 

 

 

 

제주 바다에는 어선들이 이렇게 많이 떠 있다.

 

 

 

 

 

해오름 식당의 찌개가 엄청 맛있다. 가성비도 훌륭하고.

 

 

 

 

 

 

 

 

우리 숙소 아이브 모습

 

 

 

 

 

 

 

 

 

 

 

 

 

 

비가 살짝 내리는 숙소의 모습이 더 멋지다.

 

 

 

 

 

군산오름에는 이런 일본군이 판 진지동굴이 아주 많이 있다.

 

 

군산오름은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5분도 안 걸린다.

 

 

하지만 군산 오름 정상에 오르면 산방산과 주변 일대가 다 잘 보인다. 오늘은 비가 와서 주변이 좀 흐릿하다.

 

 

 

 

 

구름에 가린 한라산 정상이 더 올라가고 싶게 만든다.

 

 

 

 

 

 

 

 

 

 

 

 

 

 

 

 

 

 

 

 

 

 

 

 

 

 

비양도는 한림항에서 배로 15분이면 올 수 있다. 두시간에 한 때 꼴로 배편이 있다.

 

 

 

 

 

 

 

 

 

 

 

 

 

 

 

 

 

 

 

 

 

 

 

 

 

 

 

 

 

 

 

 

 

 

 

 

 

 

 

 

 

 

 

 

 

 

 

 

 

 

 

 

 

 

 

 

 

 

 

 

 

 

 

 

 

 

 

 

 

 

 

 

 

 

 

 

 

 

 

 

 

 

 

 

 

 

 

 

 

 

 

 

 

 

 

 

 

 

 

 

 

 

 

 

 

 

 

 

 

 

 

 

 

 

 

 

 

 

 

 

 

 

 

 

 

 

 

 

 

 

 

 

 

 

 

 

 

 

 

 

 

 

 

 

 

 

 

 

 

 

 

 

 

 

 

 

 

 

 

 

 

 

 

 

 

 

 

 

 

 

 

 

 

 

 

 

 

 

 

 

 

 

 

 

 

 

 

 

 

 

 

 

 

 

 

 

 

 

 

 

 

 

 

 

 

 

 

 

 

 

 

 

 

 

 

 

 

 

 

 

 

 

 

 

 

 

 

 

 

 

여기까지는 비양도 

 

 

 

 

 

 

 

 

 

 

 

 

 

 

부원 뚝배기의 두루치기가 일품이다.

 

 

 

 

 

전복 뚝배기도 시원한 된장맛이 아주 좋다.

 

 

수월봉에는 제주 섬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지질학적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응선이네 멕시코 집에서 보던 카리브해가 생각난다.

수면에 반짝이는 햇살이 아주 아름답다. 아래 노래가 생각나지요?

 

 

 

 

 

 

 

 

 

 

 

 

 

 

 

 

 

 

 

 

 

 

 

 

 

 

 

 

 

 

 

 

 

 

 

 

 

 

 

 

 

 

 

 

마실 수는 없는 물이다.

 

 

일본군이 여기에도 진지를 구축했었다.

 

 

 

 

 

 

 

 

그래도 꽃은 핀다.

 

 

 

 

 

 

 

 

 

 

 

 

 

 

 

 

 

 

 

 

 

 

 

 

 

 

 

 

 

 

 

 

갈치 조림이 하도 맛있어서 먹기 전에는 못 찍고 이렇게 개끗이 다 먹은 빈 그릇을 찍는다.

 

 

 

 

 

한라산 중턱 산간도로에서 바라보는 달이 정말 아름답다.

 

 

 

 

 

 

 

 

 

 

 

 

 

 

날씨 맑은 아침에 본 우리 숙소의 수영장도 아주 아름답다.

 

 

 

 

 

 

 

 

 

 

 

 

 

 

 

 

 

 

 

 

 

 

 

 

 

 

 

 

 

 

 

 

 

 

 

 

 

 

 

 

 

 

 

 

 

 

 

 

 

 

 

 

 

 

 

 

 

 

 

 

 

 

 

 

 

 

 

 

 

 

 

 

 

 

 

 

 

 

 

 

 

 

 

 

 

 

 

 

 

 

 

 

 

 

 

 

 

 

 

 

 

 

 

 

 

 

영실에서 윗새 오름으로 오르는 등산로도 아주 일품이다.

 

 

 

 

 

 

 

 

1100고지에 왔는데 습지가 아직 얼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너무 세고 추워서 이 아름다운 습지를 한바퀴 돌지 못하고 그냥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