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21-04-04~07

성수, 현목, 소목, 배승, 그리고 우리 5집이 함께 가다.

나와 현목 결혼 기념일이 4월 5일이다.

두 집의 결혼 기념일을 맞아서이기도 하고 현목이 제주도로 축구하러 가기도 하고 성수와 나머지 사람들도 코로나 때문에 오래 못 돌아다녀서 몸이 근질근질해서 핑계차 함께 가게 되다.

주일 오후 비행기로 가서 애월읍에 있는 Dyne Resort에 3박 4일을 묵었다.

숙소 바로 앞이 바다이고 가성비가 아주 좋은 곳이었다.

아마 현목이 이런 좋은 곳을 찾느라 상당히 많은 노력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첫째날은 늦게 도착한 관계로 저녁 식사 후 수업을 2교시만 하고 각자 방으로 가서 자고 다음날 부터 일정을 시작하다.

둘째날은 오전에 도두봉과 한라 수목원을 들르다.

도두봉에서는 제주 전 지역이 다 내려다 보이고 제주 공항의 비행기 이착륙도 한 눈에 다 보인다.

 

점심을 먹고 현목은 축구하러 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Activity 그룹과 카페 그룹으로 나누어서 렌트한 차 두대에 나누어 타고 가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까 결국 비슷한 일정이 되었다.

나만 올레길 7코스를 걷느라 부지런히 걷고 나머지 사람들은 차 타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카페에서 담소 하면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나는 제주 갈 때부터 이번에는 최소한 올레길 한 코스와 오름 2개는 오르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생각대로 잘 되었다.

올레 7코스는 제주 올레길 가운데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셋째날은 아침 일찍 가파도로 가다.

가파도 21-04-06 (tistory.com)

가파도 21-04-06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가파도에 도착한다.

11시 배를 타고 섬에 도착해서 바로 한바퀴 돌다.

섬이 크지 않아서 섬을 한바퀴 도는데 한시간 남짓이면 될 것 같다.

마라도보다 더 작은 섬인가?

몇년 전 마라도 갔을 때보다 한바퀴 도는 시간이 덜 걸린 것 같다.

섬 중앙에 초등학교가 있고 섬의 남북을 관통하는 도로도 있다.

이 길을 걸으면 청보리밭과 가파도 주민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가파도는 음식이 별로 추천할 것이 없다.

식사시간이 겹치지 않는다면 여기서 식사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비싸고 그리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가파도에서 바라보는 마라도가 좋았다.

가파도에서 나와서 항몽 유적지와 금오름을 갈 계획을 세웠으나 금오름만 가기로 하고 함께 올라가다.

 

 

 

제주 금(악)오름 21-04-06 (tistory.com)

제주 금(악)오름 21-04-06

분화구가 멋진 오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데이트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올라왔다.

이 오름은 분화구 둘레길을 한바퀴 걷고 분화구에 내려가 보는 것도 좋다.

내려와서 숙소로 돌아오다.

져녁 식사 후 수업을 또 3교시까지 했다.

이 글을 읽는 다른 사람들은 무슨 수업을 매일 저녁마다 그렇게 열심히 하는지 궁금할 지 모르겠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열심히 공부해야 치매도 안 걸리고 즐겁게 살 수 있다고 해서 수업내용이 극비여서 공개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돌아오는 날 아침에도 잠깐 또 수업을 했다.

이런 열심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

 

 

 

제주 광이 오름 (한라 수목원)21-04-05 (tistory.com)

제주 광이 오름 (한라 수목원)21-04-05

 

 

제주 올레길 7코스 21-04-05 (tistory.com)

제주 올레길 7코스 21-04-05

점심을 먹고 현목은 축구하러 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Activity 그룹과 카페 그룹으로 나누어서 렌트한 차 두대에 나누어 타고 가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까 결국 비슷한 일정이 되었다.

나만 올레길 7코스를 걷느라 부지런히 걷고 나머지 사람들은 차 타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카페에서 담소 하면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나는 제주 갈 때부터 이번에는 최소한 올레길 한 코스와 오름 2개는 오르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생각대로 잘 되었다.

올레 7코스는 제주 올레길 가운데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코스에 있는 천지연 폭포와 외돌개 부근이 특히 경치가 아름답고 강정항에서 월평사이에 있는 해안 언덕도 아주 좋았다.

해파랑길 걸을 때 동해안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여기서도 실컷 볼 수 있었다.

올레길을 다 걷고 종점인 서귀포 월평아왜낭목으로 소목이 차를 몰고 와 주어서 편안하게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

몇몇 여자들은 평소에 잘 안 걷다가 걸으니 다리가 아프다고 했지만 매일 해야 할 숙제가 있어서 숙소에 돌아온 후 수업을 2교시 하고 잠자러 가다.

 

제주 여행 카톡 사진 모음 21-04-04~07 (tistory.com)

제주 여행 카톡 사진 모음 21-04-04~07

 

 

밤에 숙소에서 바라본 애월 바다

 

우리가 묵은 다인 리조트

 

이른 아침에 숙소 앞 바닷가를 잠깐 걷는다.

 

 

 

 

 

 

 

 

 

 

 

 

 

 

 

 

 

 

 

이 도대불이 약하긴 하지만 등대 역할을 했다고.

 

 

 

 

 

 

 

 

어제 비가 와서 아침에는 아직 날씨가 흐리다.

 

 

태양국

 

 

 

 

 

조선 시대에 제주도까지 유배를 와서 어려움도 당했으니 그 고생이 어땠을까? 당파가 다르면 지금의 여당 야당 싸움 못지 않게 서로 으르릉 거린 것 같다.

 

 

이 종도 그 의녀를 기념해서?

 

 

 

 

 

 

 

 

 

 

 

 

 

 

 

 

도두봉 정상에서

 

 

한라수목원(광이 오름)에서 본 한라산이 이렇게 멋지게 보인다.

 

한라 수목원에는 습지가 있다.

 

 

 

한라 수목원 산책로에 고라니가 풀을 뜯고 있다. 여기 고라니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올레길 7코스를 걸으면서 천지연 폭포 옆을 지난다.

 

 

 

 

외돌개를 지나고

 

 

 

 

 

 

월평 포구 근처 해안 절벽이 아주 아름답다.

 

 

가파도를 한바퀴 돈다.

 

 

가파도에서 바라보는 마라도가 배처럼 보인다.

 

 

가파도에는 청보리와 유채가 많이 피어 있다.

 

가파도 청보리밭 - 바다 건너 삼방산이 보이고 그 뒤로는 한라산도 희미하게 보인다.

 

 

 

 

금오름 분화구에는 물이 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