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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와 자주 달개비 2021-06-11 1 본문

자연, 꽃, 사진

달개비와 자주 달개비 2021-06-11 1

singingman 2023. 4. 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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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달개비가 닭의장풀보다 키가 크고 꽃도 크다.
나는 이 두 꽃이 특별히 아름답고 예쁘다.
정원이나 길가 혹은 산에서 이 꽃들을 만나면 거의 빠지지 않고 사진을 찍고 간다.
왜 그런지는 설명할 수 없지만 자주 달개비를 만나면 가슴이 뛸 정도로 반갑고 기쁘다.
뭔가 아련하기도 하고 어릴 적 외로웠던 추억이 떠 오르기도 한다.
시간이 많을 때는 한참 앉아서 보다 가기도 한다.
크거나 화려한 꽃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독특한 운치가 있다.
서양에서는 방랑하는 유대인(wandering Jew)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자주달개비는 방사선에 민감하여 일정량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돌연변이가 일어나 분홍색으로 꽃잎 또는 수술이 변하게 된다. 식물체를 통해 환경의 상태를 알아낼 수 있는 식물을 지표식물이라고 하는데 자주달개비가 방사선에 대한 지표식물이다.
꽃말은
외로운 추억, 짧은 즐거움, 존경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지혜의 샘이라고 한다.

 


닭의장풀은 달개비, 닭의 밑씻개라고도 불린다.
며느리 밑씻개라는 풀이름이 생각난다.
꽃잎의 모양이 닭 벼슬을 닮아서 닭의장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어린잎과 줄기는 물론 꽃도 맛이 좋아 나물로도 먹고 샐러드에도 곁들여 먹는다.
전초를 약재로 사용하며, 파란색 염료로도 사용된다.
이른 아침에 피어서 한낮부터 오므라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Day flower라고 부른다.

 

달개비(닭의장풀)

 

 

자주 달개비

 

둘 다 닭의장풀과의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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