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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조선의 프로페셔널 안대희 저 휴머니스트 2007년 434쪽~6/1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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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전문가 10명을 소개한 책.
등산과 여행에 전문가가 된 정란
바둑기사 정운창
천민 출신 화가 최북
조각가 정철조
무용가 운심
책 브로커 조신선
원예가 유박
천민 시인 이단전
음악가 김성기
과학 기술자 최천약을 소개하고 있다.
창해 정란은 경상도 사대부 출신이면서 당시 금강산을 4번이나 올랐고 백두산부터 한라산까지 다 올랐다.
그의 스승 신유한은 서얼 출신이면서도 문과에 장원급제한 실력자다.
그는 산에 오를 때나 여행할 때 청노새 한마리, 어린 종 한 명, 보따리 하나, 이불 한 채였다.
당시 식자들은 등산할 때 친구들과 함께 기생과 악공들을 동반하고 말을 타거나 힘들면 도중에 중들을 동원해서 남여(뚜껑없는 가마)를 타고 오르기도 했다.
바둑 기사 정운창은 고흥 출신이다.
우리 나라 근현대의 국수들 가운데 호남 출신이 아주 많은 것도 옛날부터 이 지역의 바둑이 세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화가 최북은 자존심이 강해서 권력자에게도 굴하지 않았고 자기 한쪽 눈을 스스로 찔러 멀게 한 기인이다.
하지만 겸재나 강세황등과 같은 실력자로 평가받았다.
조각가 정철조는 돌이나 나무 쇠 무엇이든 조각을 잘 했다.
특히 그의 벼루가 유명하다.
밀양 기생 운심은 검무에 특히 능했다.
전국에서 서울로 뽑혀 올라온 기생을 선상기라 부른다.
지금도 밀양시 상동면 안인리 신안 마을에 운심의 묘가 있다.
밀양 검무 보존회에서 지금도 음력 8월 초하루에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책을 사고 파는 브로커인 조신선은 책에 관한한 최고의 전문가였다.
당시 조선에는 서점이 있어도 많지 않았기에 이런 책브로커인 서쾌(혹은 책쾌라고도 부른다.)를 통해서 책을 사고 팔았다.
이 사람은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나이를 알 수 없었다.
100세 이상 장수했다는 설도 있다.
원예가 유박은 꽃을 심고 즐기기만 한 것이 아니라 품평까지도 했다.
천재문인 이단전은 노비 출신으로써 지독한 노력 끝에 사대부들로부터도 인정을 받았다
음악가 김성기는 숙종대의 현악기의 거장이었다.
거문고와 비파의 대가였다.
일찌기 은퇴해서 마포에 나가 낚시하며 소일했다.
과학기술자 최천약은 자명종과 대포등 여러 기계들을 만들었다.
당시 조선은 기술자를 천시해서 바늘 하나도 못 만들어 청나라나 일본에서 수입했다.
그는 무인 출신이었지만 동래 왜관에서 일본인들로부터 기술을 배운 것으로 보인다.
옥쇄와 측량하는 놋쇠로 된 자도 만들고 비석에 글씨도 새겼다.
영조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펀종과 편경을 만들만큼 뛰어난 음악적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등산과 여행에 전문가가 된 정란
바둑기사 정운창
천민 출신 화가 최북
조각가 정철조
무용가 운심
책 브로커 조신선
원예가 유박
천민 시인 이단전
음악가 김성기
과학 기술자 최천약을 소개하고 있다.
창해 정란은 경상도 사대부 출신이면서 당시 금강산을 4번이나 올랐고 백두산부터 한라산까지 다 올랐다.
그의 스승 신유한은 서얼 출신이면서도 문과에 장원급제한 실력자다.
그는 산에 오를 때나 여행할 때 청노새 한마리, 어린 종 한 명, 보따리 하나, 이불 한 채였다.
당시 식자들은 등산할 때 친구들과 함께 기생과 악공들을 동반하고 말을 타거나 힘들면 도중에 중들을 동원해서 남여(뚜껑없는 가마)를 타고 오르기도 했다.
바둑 기사 정운창은 고흥 출신이다.
우리 나라 근현대의 국수들 가운데 호남 출신이 아주 많은 것도 옛날부터 이 지역의 바둑이 세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화가 최북은 자존심이 강해서 권력자에게도 굴하지 않았고 자기 한쪽 눈을 스스로 찔러 멀게 한 기인이다.
하지만 겸재나 강세황등과 같은 실력자로 평가받았다.
조각가 정철조는 돌이나 나무 쇠 무엇이든 조각을 잘 했다.
특히 그의 벼루가 유명하다.
밀양 기생 운심은 검무에 특히 능했다.
전국에서 서울로 뽑혀 올라온 기생을 선상기라 부른다.
지금도 밀양시 상동면 안인리 신안 마을에 운심의 묘가 있다.
밀양 검무 보존회에서 지금도 음력 8월 초하루에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책을 사고 파는 브로커인 조신선은 책에 관한한 최고의 전문가였다.
당시 조선에는 서점이 있어도 많지 않았기에 이런 책브로커인 서쾌(혹은 책쾌라고도 부른다.)를 통해서 책을 사고 팔았다.
이 사람은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나이를 알 수 없었다.
100세 이상 장수했다는 설도 있다.
원예가 유박은 꽃을 심고 즐기기만 한 것이 아니라 품평까지도 했다.
천재문인 이단전은 노비 출신으로써 지독한 노력 끝에 사대부들로부터도 인정을 받았다
음악가 김성기는 숙종대의 현악기의 거장이었다.
거문고와 비파의 대가였다.
일찌기 은퇴해서 마포에 나가 낚시하며 소일했다.
과학기술자 최천약은 자명종과 대포등 여러 기계들을 만들었다.
당시 조선은 기술자를 천시해서 바늘 하나도 못 만들어 청나라나 일본에서 수입했다.
그는 무인 출신이었지만 동래 왜관에서 일본인들로부터 기술을 배운 것으로 보인다.
옥쇄와 측량하는 놋쇠로 된 자도 만들고 비석에 글씨도 새겼다.
영조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펀종과 편경을 만들만큼 뛰어난 음악적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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