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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 카페& 맛집

장충동 평양 면옥 21-12-21

singingman 2023. 5. 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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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둘레길을 아내와 함께 걷고 나서 들르다.

먼저 메밀 삶은 면수를 한 컵 준다.

메밀의 맛이 느껴진다.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면발에서 메밀의 은은한 향이 아주 기분좋게 느껴진다.

아마 지금까지 먹어 본 냉면 중 면에서 느낄 수 있는 메밀맛은 이 집이 가장 강렬한 것 같다.

고명으로는 무우와 오이 그리고 달걀 반쪽, 고기 4점을 올려준다.

육수에는 파를 잘게 쓴 것이 떠 있다.

두점은 머릿고기이고 두 점은 육수를 우려 낸 고기로 생각된다.

반찬으로는 절임 무와 배추김치를 주었다.

아내가 만두국을 시켜서 배추 김치를 준 것인지 원래 나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삼송 스타필드에도 의정부 평양냉면이 있긴 한데 내입에는 이 집이 더 나은 것 같다.

 

의정부 평양 면옥이 분가하면서  을지면옥, 필동면옥, 신사역 근처의 본가 평양면옥이 한 라인이고,

장충동의 평양면옥은 논현동, 분당의 평양면옥이 또 한 라인이라고 한다.

을지면옥은 첫째 딸, 필동면옥은 둘째 딸, 강남의 의정부 평양면옥(舊 본가 평양면옥)은 부부의 셋째 딸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상호가 다른 이유는 부부의 자식 사랑 때문이라고 한다.

부부는 딸들이 냉면집처럼 어려운 일을 하기보다 편한 일을 하기를 원해 '의정부 평양면옥'이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경동 교회 맞은 편에  평양 면옥이 있다.

 

 

3대째 이은 집이라고 간판에 자부심을 나타내고 있다.

 

 

 

 

 

 

 

 

간장은 아내가 만두국을 시켜서 나온 것이다.

 

 

벽에 걸린 그림

 

 

아주 맑은 육수다.

고춧가루가 없다.

 

 

아내는 만두국을 시켰는데 왕만두를 6개나 준다.

그래서 나까지 함께 배부르게 먹었다.

냉면의 맛을 오래 유지하고 싶어 만두는 먹지 않으려고 했지만 2개나 남기기는 너무 아까워서 내가 한 개 반을 먹었다.

 

 

 

냉면 사리가 특별히 맛있는 집으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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