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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동호를 만나다

singingman 2023. 5. 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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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목회하느라 고생하고 있는 동호가 치아 치료와 건강 검진차 귀국해서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30대에 교수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유학을 갔는데 도중에 부부가 둘 다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서 인생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진실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힘과 기운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도 항상 만나온 것 같은 친구입니다.
어쩌다 한번씩 카톡으로 연락을 주고 받기는 하지만 서로가 항상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고생을 해도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여기는 사람에게는 그 고생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월나라 왕 구천이 오나라에 잡혀가 있었을 때 그의 신하인 범려는 구천을 도와 모진 고생을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월나라의 회복이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힘든  고생도 당연히 해야 할 것으로 여기고 불평없이 견딜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그분만 바라보면서 사는 사람들에게서는 그들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와 긍지가  있습니다.
내게는 이심전심이라는 말이 그대로 적용되는 몇 안 되는 마음맞는 친구입니다.

타지키스탄에서 NGO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철이 부부도 귀국해서 함께 모였습니다. 이 부부도 그 척박한 나라에서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맡은 일을 20년이 넘게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재철이는 학교 다닐 때는 야생마 같았는데 그분을 만나고 나니 잘 훈련된 명마가 되었습니다.

문목사 부부와 박효필 선배도 함께 만나 식사하고.


이번에는 우리 나라에 거의 한달간 머물러서 자주 만납니다.
일산 호수 공원을 들러 쉬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일산 호수공원에서

 
 지난 주에는 성공회 강화성당을 들른 후 강화 풍물 시장에 있는 철이네 집에서 밴댕이 무침을 먹고 왔습니다.

성공회 강화 성당

 
 

밴댕이 회 무침



6.8일 저녁에 만나서 같이 저녁 먹고 고봉산 정상부분만 한바퀴 돌았습니다.

고봉산 정상에 데크를 설치했습니다.

 

 
 

고봉산에서 내려다 보는 일산 풍경

 
 

고봉산 시래기에서 저녁 먹습니다

 


6.19일에는 미국에서 목회하고 있는 함광훈 목사가 딸 혼사로 귀국해서 또 함께 식사하고 우리 집에서 강목사 부부와 함께 대화를 나누다 돌아갔습니다.

내가 사람들 모임에서 사진 찍는 것을 자꾸 잊어 버려서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사진을 한장도 남기지 않았네요.

강동호, 함광훈 목사 만남 (tistory.com)

강동호, 함광훈 목사 만남

둘 다 대학 동기이고 미국에서 목회하고 있다. 강목사는 치아 치료와 건강검진을 위해 귀국했고 함목사는 딸 혼사로 귀국했다. 강목사는 우리 집 근처에 약 한 달간 살아서 자주 만났고 함목사

song419.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