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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스웨덴 기자 아손, 100년 전 한국을 걷다.W.Ason Grebst 저 김상열 역 책과 함께 2005년 383쪽 ~5/2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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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기자 아손, 100년 전 한국을 걷다.W.Ason Grebst 저 김상열 역 책과 함께 2005년 383쪽 ~5/21

singingman 2023. 5. 2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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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12월에 러일 전쟁을 취재하러 일본에 온 종군기자였던 저자가 상인으로 위장해서 조선을 방문한 기록.
다음 해에 독일군함을 타고 중국을 둘러 말라카 해협으로 떠났다.
저자는 우리 나라에 와서 독일 영사관의 호의로 치나만이란 이름의 조랑말도 한필 빌리고 윤산갈이라는 선교 학당에 다니던 사람을 통역으로 구해서 여기 저기 많이 다녔다.
당시 장군으로 속이고 황제였던 고종도 만나고 황족 장례식에도 초대받아 참석한다.
다음 해에 을사늑약이 체결되니까 이때 이미 일본의 통치가 거의 행해지던 시절이었다.
감옥에도 들르고 사형수도 만나고 고문현장도 본다.
지게를 운반도구로 높이 평가하고 지저분한 서울 거리를 보고 할일없이 빈둥거리는 사람들도 만난다.
판소리꾼의 공연도 보고 기생과의 파티도 한다.
우리 나라의 민담들도 많이 기록했다.
강화도도 방문하고 전등사도 들른다.
무엇보다 당시 상황을 사진으로 남긴 것이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