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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학고재 2002 최순우 414 8/21~8/22 2013-08-22 본문

독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학고재 2002 최순우 414 8/21~8/22 2013-08-22

singingman 2022. 11.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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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부터 2002년까지 16쇄가 발행된 책이고 이것은 보급판이다.

우리 나라 문화재와 미술 건축, 공예등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저자가 여러 미술품과 문화재를 설명한 책이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함께 그의 글솜씨가 시인수준이다.

제목인 무량수전에서 쓴 글은 이렇다.

"소백산 기슭 부석사의 한낮, 스님도 마을 사람도 인기척이 끊어진 마당에는 오색 낙엽이 그림처럼 깔려 초겨울 안개비에 촉촉이 젖고 있었다. 무량수전 안향문 응향각들이 마치 그리움에 지친 듯 해쓱한 얼굴로 나를 반기고 호젓하고도 스산스러운 희한한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움의 뜻을 몇번이고 자문자답했다....멀찍이서 바라봐도 가까이서 쓰다듬어봐도 무량수전은 의젓하고 너그러운 자태이며 근시안적인 신경질이나 거드름이 없다."

건축, 불상,석탑,금속공예,목칠, 민속공예,토기, 청자 분청사기, 맥자,조선회화등을 저자의 해박하고 좋은 글솜씨로 잘 설명했다.


#최순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