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사 ~ 비봉 ~ 응봉능선 ~ 삼천사 23.08.25

장마와 폭염 때문에 6월 말 이후로 북한산을 가지 않았더니 산이 부르는 소리가 귓가에 계속 울려서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영화 'sound of music'보면 여주인공 마리아도 나같은 환청(?)이 들려서 기도회에 늦던데. ㅎㅎ
그래서 약 두 달만에 북한산을 가다.
그동안 동네 산은 매주 다녔지만 북한산은 오랜만에 간다.

오늘은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지 않았다.
그래도 사모바위까지 가는데 2시간도 더 걸렸다.
올라가면서 쉬다 가다 했고 3번이나 쉬고서야 올라갔다.

단체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산 위가 시끌벅적했다.
남녀가 함께 오는 동호회는 여자분들의 웃음 소리가 아주 크게 들렸다.
산에 오면 기분들이 좋아서인지 웃음 소리나 목소리가 다 크다.

사모바위 앞에서 한 할머니를 만났는데 연세가 80이라고 한다.
65세부터 등산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사모바위까지 응봉능선으로 혼자 올라 온 것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80대까지 등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더니 그분은 90이 되어도 할 거라고 했다.
대단한 분을 만났다.

사모바위 앞  쉼터 바위에서 한참 누웠다가 내려왔더니 왕복에 4시간 가까이 걸렸다.
어제까지 비가 많이 와서 골짜기에 폭포들이 많이 생겼다.
비 온 후라서 그런지 하늘 색깔이 아주 좋았다.
바람이 간간이 불어주어서 그나마 덜 덥고 산행하기가  괜찮았다.

오늘도 송추에 가서 냉면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다.

꽃범의 꼬리가 활짝 피었다.

꽃이 화려하고 아름답지요?

병꽃이 피고 있다.

다 자라면 병목처럼 꽃대가 길쭉합니다.

진관사 일주문

마음의 정원이라고라고라...

옥잠화

극락교

해탈문

승탑

아미타 마애불

진관사

https://song419.tistory.com/m/3703

진관사의 유래

진관사 설명들

대문에 있는 인왕 1

인왕 2

진관사 대웅전

어제까지 비가 와서 폭포가 많이 생겼다.

이 폭포가 진관사 계곡에서는 가장 아름답다.

등산 초입에는 데크길이 길다.

대슬랩

목욕하기 좋은 곳인데 수영 금지라고 간판이 붙어 있고 위반하면 벌금이 무려 50만원이라고, 아이고 무서버라!

이 탁자같은 바위에 가좌하고 앉아서 수도해도 되겠지요?

이 폭포는 평소에는 볼 수 없는데 어제까지의 비로 생겼고 길이가 상당하다

아이고 힘들어!

하늘을 바라보니...

맨손으로 올라갈 수는 있어도 내려오기는 힘든 바위

구파발 방면

의상능선

북한산은 곳곳에 이런 데크가 있어서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사바세계

용출봉 방면

비봉

향로봉

진흥왕 순수비

며느리 밥풀꽃

비봉을 올려다 보고

비봉에서 사모바위 가는 길

사상자 꽃?

사모바위

비봉 위에 아까 본 서양인이 올라가 있다.내가 올라가는 길을 알려 주었다.

백운대

문수봉

의상능선과 뒤는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

돼지 바위

백운대로 자꾸 눈이 간다.

돼지 바위에서 내려가는 길

응봉능선에 있는 멋진 바위들

올려다 본 돼지 바위 아래 부분

또 백운대, 앞에는 노적봉이고 오른쪽은 망경대

멀리 일산까지 잘 보인다. 하늘 색깔이 모처럼 참 좋다.

파노라마로 북한산 둘러보기

이런 편안한 길도 있고

북한산은 암릉이 많다.

의상능선

내려오면서 본 비봉

사모바위 앞

비봉

문수봉 방면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백운대

내려다 본 진관사

오늘은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에 있는 삼천사로 내려간다.

삼천사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다.

산초 열매

다 내려왔다.

삼천사 미타교

삼천사는 이 다리를 건너 들어간다

삼천사 탐방센터

장미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이 냉면을 먹어야 산행이 제대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