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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산성 입구 - 산성 대피소 - 백운대 - 숨은벽 - 밤골 23.09.22 본문

등산/북한산 국립공원

산성 입구 - 산성 대피소 - 백운대 - 숨은벽 - 밤골 23.09.22

singingman 2023. 9. 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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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동안 산행을 잘 하지 않아서 모처럼 좀 길게 가려고 위와 같은 코스로 돌았다.
날씨가 많이 시원해져서 더위는 이제 견딜만하고 산 위는 또 시원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산행 입구에서 서양 소년 하나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북한산을 처음 오는 것 같은데 정상을 간다고 하면서 산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이 왔다.
자기는 한라산도 갔다 왔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내가 가는 코스를 알려 주고 이렇게 가겠느냐고 했더니 자기도 그렇게 가겠다고 한다.

문제는 젊은 아이의 속도를 내가 전혀 따라갈 수가 없어서 코스를 알려 주고 먼저 보내고 나는 천천히 올라갔다.
정상에 갔더니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려오는 길도 나와 같이 가겠다고 해서 백운대에서 호랑이굴을 지나 숨은 벽 능선을 타고 밤골로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도 역시 나는 힘들어서 숨은 벽까지만 같이 오고 남은 길은 알려 주고 먼저 가라고 했다.
이 아이와 속도를 맞추느라 너무 힘이 들었다.

그래서 숨은 벽에서 바위에 한참 누워 쉬다가 내려왔다.
물도 두 병이나 가져갔는데 숨은벽에서 거의 떨어졌다.
호랑이굴에서 내려오는 길에 샘에서 물을 보충하려고 했는데 샘을 놓쳐서 물이 모자라서 힘들었다.
  
올가을에 설악산 대청봉을 갈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체력이라면 대청봉을 올라갈 수 없다.
지금부터라도 체력을 많이 키워야겠다.
평일이지만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고 특히 백운대에는 외국인들과 젊은 아이들이 아주 많았다.
정상에 온 사람 절반은 외국인들인 것 같았다.
백운대 정상에서 태극기와 사진 찍은 것을 SNS에 올리는 것이 유행인 것 같다.
나도 몇 년에 한 번씩만 정상에 올라가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다.
산행 시간은 5시간 반 정도 걸렸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북한산이 이렇게 보인다.

 
 

의상봉

 
 

원효봉

 
 

산성 입구

 
 

계곡길로 올라간다.

 
 

산괴불주머니

 
 
 

물봉선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

 
 

벌개미취

 
 

 
 
 

계곡에 물소리가 요란하지만 듣기 좋다. 왜 시끄러운 물소리는 소음으로 들리지 않을까?

 
 
 

이고들빼기?

 
 
 

며칠 전에 비가 와서 계곡에 물이 아주 풍성하다.

 
 
 

이 아이 속도 따라가느라 초반에 아주 힘들었다.

 
 

북한동

 
 
 

 
 
 

대남문쪽으로 간다.

 
 
 

 
 
 

중성문 - 80대는 되어 보이는 어르신들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너무 힘들어서 여기서 큰 대자로 뻗었더니 뒤에 오신 어르신이 아주 편해 보인다고 웃으셨다.

 
 

 
 
 

 
 
 

 
 
 

아름다운 산영루

 
 

 
 
 

추사는 여기 올라갔는데 오늘날 우리는 못 올라가게 막아놔서 그림의 떡이다.

 
 

 
 
 

선정비들이 많이 있는데 정말로 선정을 베풀었는지는 모르겠다.

 
 

 
 
 

갈림길에서 나는 왼편에 있는 산성 대피소쪽으로 올라간다.

 
 

 
 
 

개울을 건너고

 
 

 
 
 

 
 
 

민달팽이

 
 

산성대피소 아래 이런 터가 있다. (중들이) 나중에 절을 지으려고 하는지 산 위에 이런 표지석들이 종종 보인다.

 
 

 
 
 

북한산 대피소

 
 

 
 
 

 
 
 

 
 
 

 
 
 

 
 
 

북한산성 성벽

 
 

 
 
 

용암문

 
 

 
 

성 내부 쪽은 홍예형이라고? 어디가?

 
 

노적봉

 
 

 
 
 

중흥사에서 노적봉으로 올라오면 여기로 올라오게 된다.

 
 
 

지나와서 본 노적봉

 
 
 

백운대를 당겨서 찍었다.

 
 

 
 
 

백운대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 있다.

 
 

 
 
 

염초봉인가?

 
 
 

노적봉을 다시 돌아보고

 
 
 

원효봉

 
 
 

이런 길은 죽었다 생각하고 발밑만 내려다보고 숨도 크게 쉬지 말고 올라가야...

 
 
 

백운대에 자꾸 눈이 간다.

 
 

 
 
 

 
 
 

 
 
 

 
 
 

파노라마로 본 멋진 풍경

 
 

 
 
 

 
 
 

사진 오른쪽 위를 자세히 보면 사람들이 백운대를 향해 올라가고 있다.

 
 

왼쪽부터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

 
 

암벽타는 사람들이 백운대에 붙었다.

 
 

사람들이 조그마하게 보인다.

 
 
 

가파르지만 올라가고 싶은 길

 
 

오리방풀

 
 

 
 
 

위문

 
 
 

만경대에도 사람들이 올라가 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오리 바위 옆에서 포즈를 취한 등산객

 
 

오리 바위

 
 

백운대 올라가는 도중에 오리 바위가 있다.

 
 
 

우이동 방면

 
 

 
 
 

영봉

 
 

만경대

 
 

백운대 올라가는 길

 
 

 
 
 

인수봉

 
 

이 바위 꼭대기에도 꽃은 핀다.

 
 
 

 
 
 

 
 
 

정재용이 새긴 3.1 운동 암각문

 
 
 

정상에 있는 태극기

 
 

나도 인증샷

 
 

 
 
 

 
 
 

 
 
 

백운대

 
 

백운대 정상 바로 아래 있는 바위

 
 
 

백운대 정상에는 100명 이상 앉을 수 있는 이런 넓은 너럭바위가 있다. 왼쪽 봉우리는 인수봉

 
 

인수봉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정상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정상에서 염초봉 방면에 있는 바위

 
 

숨은벽에 올라와 있는 사람들을 확대해서 찍었다.

 
 

대피소쪽에서 백운대로 오는 길

 
 

정상

 
 

이 소년과 함께 다시 내려간다.

 
 
 

 
 
 

젊고 힘있어서 좋겠다.

 
 

숨은 벽

 
 

왼쪽 봉우리는 인수봉

 
 

숨은벽 능선

 
 

도봉산 오봉과 정상부가 보인다.

 
 

내려다 본 숨은 벽

 
 

 
 
 

왼쪽부터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

 
 

가운데가 내가 내려온 길(이 길 전체를 내려온 것은 아니다.)

 
 
 

맨손으로 갈 수 있는 곳은 도중에 올라오는 곳이 있다.

 
 

숨은벽 끝 부분

 
 

밤골로 내려오다가 앉아 쉬면서 본 풍경

 
 

 
 
 

힘들고 위험한 구간은 이렇게 계단을 만들어 주었다.

 
 
 

 
 
 

쉼터

 
 

편안한 길

 
 
 

 
 
 

이다리만 건너면 다 내려왔다.

 
 

누리장 나무

 
 

밤골 입구

 
 

국사당 점집

 
 

참 힘든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