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서 사마천 2011년 1판 1쇄 2013년 1판 5쇄쇄 민음사 365/392 1/20~1/23 2014-01-23

 

사기 서는 8서로 된 책으로 예서, 악서,율서,역서,천관서,봉선서,하것,평준서와 부록인 보임소경서로 되어 있다.

예서에서 예는 인간의 성정을 융합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한다.

악서에서 악은 엄숙한 종법과 등급에 중점을 두었다.

태사공 사마천은 악서에서 정치가 잘못되면 음악도 음란하다고 말한다.

좋은 음악이란 사람을 바른데로 이끌며 사악한 것을 버리게 만드는 무한한 힘이 있다고 말한다.

악은 음으로 말미암아 생겨나는 것이며 그 근본은 사람의 마음이 사물에 감동하여 생기는 것이다.

악을 알게되면 예를 거의 안다고 말할 수 있다.

예와 악을 모두 터득한 사람은 덕이 있다.

예는 백성들의 마음을 조절하는데에 있고 음악은 백성들의 소리를 조화롭게 하는데 있다.

악이 지나치면 사람들로 하여금 방종하게 하며 예가 지나치면 사람들로 하여금 소원해지게 한다.

감정을 화합하게 하고 외적인 모습을 절제하게 하는 것이 예와 악의 일이다.

악은 사람의 마음속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예는 사람으리 겉모습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이다.

악은 마음속에서 나오므로 고요하며 예는 겉모습으로 표현되므로 꾸밈이 있다.

악은 하늘로 말미암아 일어나고 예는 땅에 의거하여 만들어진다.

급박하면서 가늘고 속이 타는 듯하고 소리가 낮은 음악이 일어나면 백성들은 생각이 우울해지고 안락하고 여유롭고 더디고 번잡한 수식의 간략한 절주가 있는 음악이 일어나면 백성들은 편안하고 즐거워한다.

거칠면서 사납고 맹렬하게 일어나 분노하는 듯한 음악이 일어나면 백성들은 굳세고 강하며 곧고도 굳세며 바르고 엄숙하며 웅장하고 성실한 음악이 일어나면 백성은 엄숙하고 공경해진다.

너그럽고 여유롭고 윤기가 있고 조화롭고 활동적인 음악이 일어나면 백성들은 자애로워지고 사악하고 산만하고 빠르고 방종한 음악이 일어나면 백성들은 음란해진다.

음악이 행해지면 인륜이 맑아지고 눈과 귀가 밝아지고 혈기가 평화로워지고 풍속이 바뀌어져 천하가 모두 편안해진다. 그래서 "음악이란 즐거운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군자는 음악으로 도를 얻고 소인은 음악으로 욕망을 얻는다.

덕이란 인성의 근본이며 악이란 덕행의 꽃이다.

악은 마음을 다스리고 예는 몸을 다스린다.

악이란 연주에도 화복이 있고 듣는 데에도 길흉이 있다.

성왕이 음악을 즐긴 것은 다스림 때문이다.

궁성은 비장에서 움직이므로 성스러운 마음을 조화롭고 바르게 하고 상성은 폐장에서 움직이므로 정의로운 마음을 조화롭고 바르게 하며 각성은 간장에서 움직이므로 인애의 마음을 조화럽고 바르게 하며 치성은 심장에서 움직이므로 예의를 조화롭고 바르게 하고 우성은 신장에서 움직이므로 지혜를 조화롭고 바르게 한다.

거문고의 길이는 팔척 일촌이 올바른 기준이다.

궁성을 들으면 사람이 따사롭고 온화하며 광대해지고 상성을 들으면 사람이 곧고 바르며 의를 좋아하게 되고 각성을 들으면 사람이 측은해하고 사람을 사랑하게 되며 치성을 들으면 사람이 선을 즐기고 베풀기를 좋아하게 되며 우성을 들으면 사람이 단정하고 가지런해지고 예를 좋아하게 된다.

율서는 병법과 관련이 있다.

역서는 천문학과 역법에 관한 책이다.

천관서는 점성술과 별을 관찰하는 책이다.

봉선서는 제사와 관련한 책이다.

하거서는 치수와 운하에 관한 책이다.

평준서는 조세제도와 화폐제도와 유통문제,염전, 도량형등에 관한 책이다.

부록으로 된 보임소경서는 편지의 답장으로자신이 궁형을 당하고도 살아가는 이유를 밝히면서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일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