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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평화전망대 & 교산교회 14-09-09 본문

여행/국내여행

강화 평화전망대 & 교산교회 14-09-09

singingman 2022. 11. 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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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 우리 부부가 강화 평화전망대를 가다.

집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했지만 추석 연휴치고는 거의 막히지 않고 잘 갔다.

나올 때는 강화 읍내와 강화대교를 지나서 한참까지 막혔다.

강화도를 여러번 갔지만 이 전망대는 처음 갔다.

그러니까 강화도의 최북단 송해면 철산리에 이 전망대가 위치해 있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서 김포를 지나 여기 강화도 옆을 지나가고 좀 더 가면 북한에서 내려오는 예성강과

함께 또 만나서 서해로 들어간다.

여기서 황해도 개풍군이 손에 잡힐 듯 잘 보인다.

38선을 기준으로 하면 여기는 남한 땅이 되고 철원이 북한 땅이 되어야 하는건데...

강건너에 북한 마을도 보이고 망원경으로 보면 군인들이나 민간인들도 보인다.

가장 가까운 곳은 강폭이  2Km도 안되는 곳이 있다고 해설하시는 할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이 분도 월남민으로 강건너가 고향이라고 말씀하셨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참 깨끗하게 잘 보였고 특히 하늘이 아주 구름과 함께 멋있는 날이다.

돌아오는 길은 들어간 곳으로 안 나오고 돌았더니 강을 따라 한참 가다가 나오게 된다.

그리고 강화도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한 강화 교산교회가 나온다.

유학자 김상임의 반대로 선교사가 섬에 들어 올 수 없어서 1893년에 이승환이 자신의 어머니를 업고 밤에 

갯벌을 건너 존스 목사의 배로 가서 선상에서 세례를 받은 일을 복원해 두었다.

이 김상임이 얼마후 회심하여 최초의 전도사가 되었고 후에 신학을 하고 목사 후보생이 되었으나 열병환자를

심방한 후 전염되어 55세를 일기로 소천했다고 한다.

군인들이 입구에서 신분 확인을 하니까 신분증을 소지하고 가야한다.

입장료는 2,500원이다. 차는 전망대 아래 자그마한 주차장에 주차하면 되지만 노인들이나 장애인들은

전망대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도 있다.

우리도 아버지 덕분에 바로 위긴 하지만 차를 타고 올라갔다.

 

 

북한땅을 바라보며

 

 

 

간식타임, 이 때 돌아오는 길에 길가 정자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 오다. 그런데 이 때 세워 둔 내 차 옆을  지나가던 어떤 분이 운전 미숙으로 차를 길옆에  빠뜨려서 내가 상당히 미안했다.

 

 

 

아버지를 높은 곳으로 올라오시게 해서 마음이 안 좋다.

 

 

 

 

 

 

 

가족이 함께 식사

 

 

 

강화 평화 전망대

 

 

 

 

 

 

 

 

 

 

 

'그리운 금강산' 노래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강건너가 북한땅 황해도 개풍이다.

 

교산교회 앞에 있는 선상세례 장면이다.

 

존스 선교사가 이승환이 업고 온 어머니를 그가 탄 배에서 세례주는 장면이다.

 

오른쪽이 옛 예배당이고 왼쪽은 새로 지은 건물이다.

 

유학자였던 그가 존스 선교사의 헌신에 감동하여 개종하고 전도사가 된 덕분에 당시 반상의 구별이 엄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양반들과 평민들이 함께 이 교회에서 예배했다고 한다.

 

1893년 존스 선교사에 의해 지어진 교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