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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통영,거제 1 15-01-26~28 2015-01-28 23:08:24 본문
아버지를 모시고 4남매 8명이 함께 가다.
성수네 형님 차 이스타나를 빌려서 함께 타고 가다.
26일 05시 30분 아버지와 동생을 태우고 신애네로 가서 또 태우고 함께 창원 막내 집으로 출발하다.
가는 길에 여주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창원으로 가다.
창원에 가서는 막내가 준비한 닭요리를 점심으로 맛있게 먹고 통영으로 향하다.
먼저 동피랑 마을을 들러서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한 다음 달아전망대로 일몰과 별을 보러 갔지만 날씨가
흐려서 일몰과 별은 보지 못하고 바다와 다도해 구경만 하고 돌아오다.
오는 길에 통영의 특별한 음식이라고 해서 영빈관이라는 음식점에서 멍게정식등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마리나 콘도로 들어가다.
저녁을 그렇게 먹고도 꿀빵을 사가서 밤에 또 먹다.
완전히 먹으러 온 여행인 것 같다.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출을 찍으러 콘도앞 산책로로 나가다.
일출을 제대로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침을 숙소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장사도관광을 가다.
장사도는 거제에서 10시 반 배를 타고 들어간다.
섬을 어떤 개인이 사서 잘 꾸며 놓았다.
외도 보타니아를 갔다 온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인공미가 덜 나는 아름다운 섬이라고 해서 갔더니 말대로
아주 좋은 섬이었다.
섬 전체가 동백숲으로 덮여있는 섬이다.
섬 들어가는 배안에서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는데 여기 갈매기들은 겁이 많은지 손에 든 것을 낚아채 갈
줄을 모르고 공중에서 간혹 낚아채가거나 바다에 떨어진 것을 먹는다.
장사도에서 나온 후 바람의 언덕을 오르다.
아버지는 장사도도 다 올라가고 바람의 언덕도 또 올라가시다.
91살의 노인이 장사다.
바람의 언덕에서 올라와서 해금강을 보고 근처에 있는 죽집에서 죽을 사서 점심을 대신하다.
다들 간식을 많이 먹어서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간단히 죽을 먹으려고 죽집에 갔는데 이 집 인심이 아주
고약하다.
8명이 죽을 4인분만 샀더니 자기 식당에서 먹는 것을 아주 못마땅해 한다.
죽의 명인이라는데 음식보다 인격이 먼저 되어야겠더라.
숙소로 오는 길에 학동에 있는 몽돌 해수욕장을 들러서 대명 리조트로 들어오다.
먼저 숙소에 짐을 풀고 대구탕을 먹으로 가다.
가는 길에 식당 근처에 있는 전 김영삼 대통령 생가를 둘러보고 가다.
외포항에 있는 효진수산이라는 식당에서 맛있는 대구탕을 먹다.
신애는 해삼이 먹고 싶다고 해서 해삼도 한 접시 같이 먹다.
그리고 어두워져서 숙소로 돌아오다.
대명리조트에도 천사날개가 있다.
어제 마리나에서는 이불 한채에 10,000원씩 주고 빌린 관계로 오는 길에 아예 이불 4채를 사서 들어오다.
20,000원씩 주고 이불을 사서 덮고 자다.
저녁에 숙소에서 각종 게임으로 이불 따먹기를 했는데 제수씨가 1등하고 다들 잠자리에 들다.
다음날 아침 일출을 찍으려고 했는데 통영만큼 날씨가 좋지 않았다.
아침을 떡국과 빵으로 해결한 후 거제포로수용소로 가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찬찬히 둘러본 후 산청에 있는 동의 약선관이라는 곳에서 특별한 점심을 먹다.
이번 여행에는 먹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 집 점심은 아주 특이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점심후 여기가 산청군이 특별히 조성한 동의보감촌이어서 약초에 관한 박물관과 조형물들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오다.
오는 길에 신애를 내려주고 성수네 집에 차를 가져다 주고 미리 준비해 온 꿀빵도 기념으로 갖다 주다.
일산에 와서 다슬기탕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아버지를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다.
통영의 명품 꿀빵 - 안에 팥이 많이 들어있고 겉에는 고소한 깨가 있어서 달고 맛있다. 어허, 성신화 침 넘어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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