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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통영,거제 1 15-01-26~28 2015-01-28 23:08:24 본문

여행/국내여행

가족여행 통영,거제 1 15-01-26~28 2015-01-28 23:08:24

singingman 2022. 12. 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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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모시고 4남매 8명이 함께 가다.

성수네 형님 차 이스타나를 빌려서 함께 타고 가다.

26일 05시 30분 아버지와 동생을 태우고 신애네로 가서 또 태우고 함께 창원 막내 집으로 출발하다.

가는 길에 여주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창원으로 가다.

창원에 가서는 막내가 준비한 닭요리를 점심으로 맛있게 먹고  통영으로 향하다.

먼저 동피랑 마을을 들러서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한 다음 달아전망대로 일몰과 별을 보러 갔지만 날씨가

흐려서 일몰과 별은 보지 못하고 바다와 다도해 구경만 하고 돌아오다.

오는 길에 통영의 특별한 음식이라고 해서 영빈관이라는 음식점에서 멍게정식등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마리나 콘도로 들어가다.

저녁을 그렇게 먹고도 꿀빵을 사가서 밤에 또 먹다.

완전히 먹으러 온 여행인 것 같다.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출을 찍으러 콘도앞 산책로로 나가다.

일출을 제대로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침을 숙소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장사도관광을 가다.

장사도는 거제에서 10시 반 배를 타고 들어간다.

섬을 어떤 개인이 사서 잘 꾸며 놓았다.

외도 보타니아를 갔다 온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인공미가 덜 나는 아름다운 섬이라고 해서 갔더니 말대로

아주 좋은 섬이었다.

섬 전체가 동백숲으로 덮여있는 섬이다.

섬 들어가는 배안에서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는데 여기 갈매기들은 겁이 많은지 손에 든 것을 낚아채 갈

줄을 모르고 공중에서 간혹 낚아채가거나 바다에 떨어진 것을 먹는다.

장사도에서 나온 후 바람의 언덕을 오르다.

아버지는 장사도도 다 올라가고 바람의 언덕도 또 올라가시다.

91살의 노인이 장사다.

바람의 언덕에서 올라와서 해금강을 보고 근처에 있는 죽집에서 죽을 사서 점심을 대신하다.

다들 간식을 많이 먹어서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간단히 죽을 먹으려고 죽집에 갔는데 이 집 인심이 아주

고약하다.

8명이 죽을 4인분만 샀더니 자기 식당에서 먹는 것을 아주 못마땅해 한다.

죽의 명인이라는데 음식보다 인격이 먼저 되어야겠더라.

숙소로 오는 길에 학동에 있는 몽돌 해수욕장을 들러서 대명 리조트로 들어오다.

먼저 숙소에 짐을 풀고 대구탕을 먹으로 가다.

가는 길에 식당 근처에 있는 전 김영삼 대통령 생가를 둘러보고 가다.

외포항에 있는 효진수산이라는 식당에서 맛있는 대구탕을 먹다. 

신애는 해삼이 먹고 싶다고 해서 해삼도 한 접시 같이 먹다.

그리고 어두워져서 숙소로 돌아오다.

대명리조트에도 천사날개가 있다.

어제 마리나에서는 이불 한채에 10,000원씩 주고 빌린 관계로 오는 길에 아예 이불 4채를 사서 들어오다.

20,000원씩 주고 이불을 사서  덮고 자다.

저녁에 숙소에서 각종 게임으로 이불 따먹기를 했는데 제수씨가 1등하고 다들 잠자리에 들다.

다음날 아침 일출을 찍으려고 했는데 통영만큼 날씨가 좋지 않았다.

아침을 떡국과 빵으로 해결한 후 거제포로수용소로 가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찬찬히 둘러본 후 산청에 있는 동의 약선관이라는 곳에서 특별한 점심을 먹다.

이번 여행에는 먹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 집 점심은 아주 특이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점심후 여기가 산청군이 특별히 조성한 동의보감촌이어서 약초에 관한 박물관과 조형물들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오다.

오는 길에 신애를 내려주고 성수네 집에 차를 가져다 주고 미리 준비해 온 꿀빵도 기념으로 갖다 주다.

일산에 와서 다슬기탕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아버지를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다. 

 

 

2박 3일간 우리를 태우고 다닌 15년 된 이스타나 9인승(12인승을 9인승으로 개조한 성수 형님네 차인데 아주 편안하다. 소리가 시끄럽고 수동이어서 내가 계속 운전할 수 밖에 없었다. 동생들이 좀 미안해 하기는 했지만 아직 내사 마 그 정도 체력은 문제 없다. )

 

동피랑에 있는 유명한 천사 날개  - 아래 위의 모델들 모두 중 누가 가장 천사 같애?

 

김춘수의 '꽃'이 보인다.

 

동피랑에는 천사 날개가 두 곳에 있다.

 

여행의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마음들이 열려서 즐거워진다는 것이다.

 

우리 아부지는 힘이 장사다. 이 마을을 다 돌아다니셨다.

 

아버지 뒤에 아우라가 느껴지남?

 

 

이 겨울에 동피랑에는 진달래가 피어있다.

 

동백도 있고

 

미륵산 위에 케이블카 정거장이 보인다.

 

동피랑 마을 정상에 있는 동포루

 

벽화로 인해 이 마을은 철거되지 않고 살아남았다고 한다. 펜의 힘이 칼보다 크다는것을 보여준 살아있는 증거들.

 

사투리로 된 재미있는 말들을 적어둔 간판이 많이 있다.

 

마리나 콘도로 들어왔다.

 

통영 앞바다

 

달아 전망대로 가다

 

날이 흐려서 일몰은 못보고 주위 경치를 즐긴다

 

아직 손서방은 도착하지 않아서 없다. 손서방을 위해서 다들 기도 열심히 할 것 - 그리스도인으로 바르게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손서방 이야기 들으면서 많이 느꼈다. 우리 사회가 아직도 더 많이 투명해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다음날 아침 07시 29분이 일출시간이어서 콘도 앞 산책로로 나가다

 

마리나 콘도의 모습

 

콘도 앞에 있는 이 나무는 바닷바람에 시달리면서도 굿굿하게 살아남았다. 힘든 시련을 많이 겪으면 그만큼 더 튼튼해 진다는데...

 

거대한 국제 음악당을 지어놨는데 어떻게 관리할까 걱정이다. - 윤이상 덕분에 통영도 클래식 음악의 혜택을 많이 보는 것 같다.

 

드디어 일출 직전의 바다 색깔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 노래 알아요? '잔잔한 바다 위로 저 배는 떠나가고 노래를 부르니 나폴리라네~~~'

 

다도해 섬 너머에서 해가떠 오른다

 

매일 어느 곳에서나 뜨는 태양도 바다나 산 위에서 보면 뭔가 거대한 힘이 느껴진다

 

아침을 일찍 먹고 거제로 와서 장사도로 들어가는 10시 반 배를 탄다

 

이 배 타고 들어간다

 

선박 여객 터미널에 화분에 심어둔 동백

 

우리 나라 굴의 70%가 여기 통영의 바다목장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이 갈매기들은 주식이 물고기가 아니고 아마도 새우깡일 것이다

 

자녀들과 함께라서 힘이 솟아나는 대단한 우리 아부지 - 여행 내내 우리랑 거의 같이 다니면서도 별로 피곤해 하는 기색이 없으시다

 

장사도에서 하선 - 다들 좋아 죽겠단다.

 

배에서 내리면 처음 만나는 장면

 

인어가 날개까지 달면 우째되노?

 

역시 남쪽은 동백이 좋고 여기는 거의 봄날씨다

 

오색 마삭줄이지?

 

소나무 사이로 태평양의 푸른 바다가 보이고

 

경사가 상당히 있는 길을 잘도 올라가시는 우리 아부지

 

여기는 포토죤

 

이제 전부 다 같이 찍는다

 

이번 여행의 포토제닉 수상작 - 수상이유는 표정이 너무 너무 선하고 좋아서

 

저 하트가 손바닥에 잘 올라가게 찍어야 허는디

 

찍사 기술이 부족해서 잘 안됐다.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있으면 손바닥 각도를 잘 조정해서 잘 찍어봐라

 

장사분교에 있는 모과 분재 - 170년 정도 됐단다

 

'학교 종이 땡땡땡~~~' 장사분교의 학교 종소리가 들린다

 

말뚝박기는 우리 어릴 때 많이 하던 놀이였다. 요즘 여자 중학생들도 간혹 치마를 펄럭이면서 이렇게 놀기도 한다

 

뒤에 있는 건물이 장사분교

 

아직 이 섬의 절반 정도만 개발이 되어있다.

 

여기서 사진을 찍을 때는 달팽이 여자 위에 저 모습으로 똑같이 누워서 찍는다

 

펭귄은 돌로 집을 짓고 배에 힘을 주면 그 압력으로 배설물을 40cm나 날릴 수 있다고 한다.15분간 물속에서 숨을 참을 수 있고 500m까지 잠수가 가능하다고 어떤 책에서 봤다

 

이건 진짜 장미다. 여기도 동백 터널에는 가짜 동백꽃을 만들어서 붙여둔 것도 있다.

 

나는 꽃이 좋아

 

 

이 수석이 보통이 아니다

 

이 덩쿨은 천정까지 타고 올라간다 - 담쟁이의 일종인가?

 

화살나무는 가을이 되어야 빨간데 남천은 항상 붉은 색인가?

 

미로는 단장중이라서 못 들어간다

 

12개의 얼굴이 있다

 

지혜의 상징인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아니고 석양의 부엉이란다.                             부엉이에게서 나는 지혜보다는 고독과 은둔과 겨울밤의 추위 이런게 느껴진다.

 

통영의 명품 꿀빵 - 안에 팥이 많이 들어있고 겉에는 고소한 깨가 있어서 달고 맛있다. 어허, 성신화 침 넘어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갈매기도 먹고 사람도 먹고

 

내려오는 길에 본 별꽃처럼 생긴 이 작은 꽃이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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