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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학교 가는 길 2014-09-29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학교 가는 길 2014-09-29

singingman 2022. 11. 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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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출근길에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세상이 훨씬 더 부드러워 보이고 몽환적이었습니다.

집에서 백마역 가는 길에는 기차길을 따라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걷는 것이 참 즐겁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차를 두고 기차를 타고 갑니다.

차 안에서 보는 바깥 풍경도 제가 운전할 때보다 훨신 더 아름답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말을 안 들어서 선생님들이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활짝 웃으며 인사하는 아이들의 웃음은 새로운 의욕이 생기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확실히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들이 남을 더 잘 이해하고 원만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우리 자녀에게 사랑을 많이 표현하고 살아야겠습니다.

옛날 엄한 교육을 받고 자란 우리 세대는 사랑의 표현이 서투르고 잘 할 줄 모르지만 그래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 점은 마찬가지지요, 자연스럽게 우리 찬양대원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배려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통영에 있는 미륵산을 갔다왔는데 산 위에서 내려다 보는 통영 앞바다의 다도해 풍경이 아주 황홀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이 바다에서 싸우느라 힘드셨겠지만 덕분에 우리는 좋은 경치를 즐길 수 있네요.ㅎㅎㅎ

소렌토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직 안 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통영의 밤바다는 정말 환상적이지요,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들과 함께 하면 더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날이 맑은 보름날 밤에 통영의 밤바다를 일주도로를 따라가다가 적당한 높이가 있는 곳에서  더 늦기 전에 한번은 꼭 보시기를 권합니다. 

학교 가는 길도 아름답지만 이 풍경은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어서 올릴 수가 없습니다.

금주에는 금토에 연휴가 들어있네요.

다들 한번 시간 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