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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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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꽃, 사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singingman 2023. 1. 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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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노래에 나오는 마로니에 나무가 큰 잎을 피웠다.

몇 년 전 덕평에 있는 수련원에서 이 나무를 가져와서 화분에 심었는데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잘 자란다.

대학로뿐만 아니라 일산 백마 마을 가로공원에도 이 나무가 많이 있다.

나무 열매가 떨어지면 아무 곳에서라도 잘 자라는 나무인 것 같다.

고등학생 시절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는 이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도 몰랐고 이름이 외국 이름인 것 같아서

막연히 아름답게만 생각했는데 이 나무를 보니 벌레도  잘 생기지 않고 아직 나무가 어려서인지 아름다운 꽃을 피우지는 않지만 잎이 보기 좋고 다 자란 나무를 보면 수형도 아름답다.

어떤 노래는 특정의 시절을 떠 올리게 만들어 준다.

이 노래를 들으면 고등학교 시절 대구역에서 학교까지 동성로를 걸어가던 기억이 떠 오른다.

이 노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자세한 기억이 나지 않지만  혹시 동성로를 걸어가면서 이 노래를 불렀을까?

선율이 아름답고 애절한 느낌이 든다.

내가 밝고 활기찬 노래보다 이런 우수에 젖은 노래를 더 좋아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