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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옥자 사모 회갑 빙자 모임 17-12-08~09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조옥자 사모 회갑 빙자 모임 17-12-08~09

singingman 2023. 1. 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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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목 부인 조옥자 사모님 회갑 기념으로 양평에서 두 집이 함께 하다.
그런데 정확한 회갑날을 나는 아직도 모른다.
회갑이 중요한 게 아니라 같이 모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8일 오후에 퇴근하고 와서 아내와 함께 내 차로 양평으로 가다.
갔더니 토종닭을 준비해서 맛있는 백숙으로 저녁을 먹고 한참 Talking about something 하다가 자다.
9일 아침에 느즈막이 일어나서 어제 저녁에 못 다먹은 닭죽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설악면에 있는
생명의 빛 예배당으로 가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교회였는데 정말 아름다운 교회다.
홍정길 목사님의 헌신과 안목이 느껴진다.
여기에는 최일도 목사님의 다일공동체도 바로 옆에 있고 피터 와그너 사역 연구소도 있어서 골짜기 하나
전체가 기독교 동네다.
생명의 빛 예배당을 나와서 수종사를 가다.
가파른 길을 차를 타고 올라가니 별 어려움 없이 가다.
절에서 보는 한강 경치가 일품이다.
다산 선생이 젊은 시절 이 절에 와서 공부도 하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
회갑 기념으로 여기까지 온 김에 운길산 산행을 하자고 해서 절에서 800m 밖에 되지 않는 정상을 향해
올라가다.
하지만 이 800m가 가팔라서 문목 부부에게는 너무 벅찬 코스였던 것 같다.
그래서 나 혼자 정상을 갔다오고 나머지는 도중 하차하다.
내려오는 길에 성수가 오겠다는 연락이 와서 우리는 두물머리 구경하며 기다리다.
두물머리는 우리 부부가 함께 가기는 처음이다.
사진도 찍고 이 동네에서는 유명한 연잎 핫도그도 사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성수 올 시간에 맞춰서 양평시장에 있는 춘천 닭갈비 집에서 함께 저녁을 먹고 문목네 집으로 가다.

성수가 바빠서 토요일에도 출근했지만 친구 보살피느라 피곤한데도 와 주어서 함께 하니 더 좋았다.
성수는 명퇴를 한다고 하니 교직은 나보다 한학기 먼저 떠나게 되겠다.
교사로서는 올라갈 수 있는 제일 높은 꼭대기까지 올라간 친구인 것 같다.
교육장이라는 자리가 참 좋은 자리인데 유능한 성수에게는 너무 짧은 것이 흠이다.

한참 이야기 하고 놀다 집으로 돌아오다.

닭백숙으로 저녁을 거하게 먹고

문목 집에는 거실에 난로가 있어서 고구마도 구워먹을 수 있다.

고구마도 먹고 딸기도 먹고 먹는 즐거움도 큰 즐거움 가운데 하나인데 나는 이 즐거움을 크게 못 느낀다.

생명의 빛 예배당 가는 길에 태수하고 영상통화를 하다가 이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다.

생명의 빛 예배당 옆에 다일 공동체가 있다.


다일 공동체 건물

폐선박을 이용한 건축물이다.

생명의 빛 예배당 내부

수종사 일주문

수종사의 명물 은행나무 - 세조가 심었대나 어쨌대나






두물머리에는 사진찍기 좋은 자리가 참 많이 있다.







다산 선생은 여기 올라와서 공부했는데 이 두 여인은 땅콩 까먹고 있다.

이 핫도그가 그 유명한 두물머리의 연잎 핫도그다.







성수 부부가 와서 양평 시장 안에 있는 춘천닭갈비 집에서 저녁을 함께 먹고

문목 집으로 가서 한참 수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