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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의친왕 이강 박종윤 하이비젼 2009년 262쪽 8/23~8/24 본문

독서

의친왕 이강 박종윤 하이비젼 2009년 262쪽 8/23~8/24

singingman 2023. 2. 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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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다.
의친왕에 관한 관심으로 요즘 이 사람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은 소설이기도 하고 재미도 추구해야
하고 줄거리상 의친왕의 좋은 점만 부각시킬 수 밖에 없는 책이다.
주로 독립운동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하지만 역사적인 내용들도 많이 참고한 것 같고 우만과 소희라는 주인공을 등장시켜서 흥미도 더했다.
역사적인 내용들은 특별히 새로운 것은 없었고 백정 출신인 승동교회 장로 박성춘의 이야기가 관심이 있었다.
이 책의 주요인물은 전협(이 책에서는 전국환이름으로 나온다.)과 채세동, 박성춘, 그의 아들 박서양,
그 동생 박순임, 매국노 송병준과 그 딸 서희 그리고 의친왕이 주요 등장인물이다.
전협은 고종 시대에 제주,부평군수까지 지냈던 인물이었지만 부정에 항거하다 송병준의 압력으로 파직된
사람이다.
채세동은 당시 조선 최고의 객주였고 독릡운동에 많은 노력을 하면서 돈을 기부하는 사람이다.
박성춘은 백정출신이지만 선교사를 통해 예수를 믿고 개화되어 지금의 승동교회에 장로가 되는 사람이다.
이 책 덕분에 승동교회의 전신이 곤당골 교회였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박성춘이 이 교회 장로가 되는 바람에
이 교회에 다니던 양반들이 반발해 나가서 안동교회를 세운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역사는 참 알 수 없는 것이어서 이 때 떨어져 나간 안동교회는 우리 나라의 대통령이 된 보선 집안과 같은 양반들이 다니다 보니까 나중에는 이 교회에서 훌륭한 인물들이 더 많이 나오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그 아들 박서양은 우리 나라 최초의 서양 의학을 공부한 세브란스 병원의 정식 의사가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우만은 채세동의 아들로 이미 일본에서 공부도 하고 이 책에서는 문무가 갖춰진 인물로 나와서 활약한다.

서희는 매국노 손병준의 딸로 나오지만 바른 가치관을 가진 여자여서 아버지의 재산을 훔쳐서 상해에 있는 독립군들에게 가져다 주는 역할도 한다.

의친왕은 그의 여자편력이나 나쁜 점은 전혀 거론되지 않고 오로지 당시 왕실의 정신이 똑바로 박힌 유일한 왕자로 묘사되고 있다.

기차를 타고 독립운동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다가 압록강을 건너 안동역에서 일본 경찰에 잡히는 것으로 이 소설은 끝난다.

 

 

#의친왕 이강 박종윤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