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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50~48코스(고성 구간, 제진 검문소~가진항) 18'- 9/4 본문
퇴직후 제일 먼저 해 보고 싶었던 일이 우리 나라를 도보로 종단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해파랑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다녀온 사람들이 올려 둔 글들도 보니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드디어 9/4일(화)에 시작했다.
얼마나 걸릴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했으니 언젠가는 끝도 나겠지.
처음에는 부산에서 시작해서 올라올려고 했는데 시작하는 날 일기 예보를 보니 부산에는 비가 온다고 한다.
그래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기로 했다.
부산에 도착하면 친구들도 만나보고 좋은 시간들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결정했다.
일산에 있는 고양 종합 터미널에서 시외버스로 일단 속초까지 가다.
9/4(화)
06시 16분 집에서 출발
06시 50분 터미널에서 속초행 시외버스 탑승하고 출발
09시 37분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도착
10시 01분 터미널 길 건너편에서 1-1번 탑승
11시 14분 마차진 도착해서 제진 검문소를 향해 걷기 시작
12시 20분 제진 검문소 도착
군인들이 보안문제로 민통선 간판이나 군사시설이 나오는 사진을 못 찍게 해서 제대로 된 사진
하나 못 찍고 트럭 얻어타고 마차진으로 돌아오다.
12시 25분 마차진에서부터 부산을 향해 출발!
12시 40분 대진항에 있는 영아네 집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으로 백반을 7,000원 주고 먹다.
반찬이 부실하긴 하지만 배가 고파서 잘 먹었다.
13시01분 식당에서 출발
19시 10분 가진 항 도착해서 옵바위 모텔에 들어가다. 40,000원 깨끗하고 담배냄새 안 난다.
저녁 먹으로 식당을 찾아나갔지만 횟집들밖에 없어서 컵라면과 햇반을 사와서 모텔에서 먹고
시원하게 샤워한 뒤 잠자다.
시골에는 식당들도 일찍 문 닫는다.음식값도 비싸다. 대진항은 물회가 15.000원이다.
약 8시간 정도 걸었다.(시간은 앞으로도 모두다 휴식시간 포함이다.)
마차진에서부터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해수욕장과 항구가 계속 연결된다.
순서대로 적어보면
마차진 버스 종점 - 대진 해수욕장 - 대진항 - 초도 해수욕장 - 초도항 - 화진포 해수욕장 - 거진항 - 거진해수욕장 - 반암항 - 반암 해수욕장 - 가진항 - 가진해수욕장 - 공현진 해수욕장 - 왕곡 마을 - 송지호 - 송지호 해수욕장 - 봉수대 해수욕장 - 삼포 해수욕장 - 자작도 해수욕장 - 문암 1리항 - 백도 해수욕장 - 문암 해수욕장 - 문암항 - 교암 해수욕장 - 천학정까지 걸었다.
9/5(수)
06시 47분 기상
08시 어제 준비해 둔 컵라면과 햇반 그리고 선식으로 아침을 먹고 출발
왕곡 마을 쪽으로 가는데 바람이 엄청 세게 분다.
어제 갑자기 너무 많이 걸어서인지 종아리가 엄청 아프다. 천천히 걸을 수 밖에 없다.
09시 55분 왕곡마을을 돌아서 송지호 관망대 도착해서 휴식 후 출발
10시 55분 삼포해변 입구에서 휴식
11시 20분 삼포해변에서 휴식 후 출발. 다리가 점점 더 아파온다.
12시 20분 백도 해변에서 휴식. 계속 걸을지 집으로 돌아가야 할 지 망설여진다.
어제 끊어진 배낭 끈 때문에 어깨가 자꾸 아파오고 다리와 엄지 발가락의 발톱이 많이 아프다.
12시 57분 백도해변에서 출발, 문암리 바로 길가에 있는 능파대를 올라가지도 않고 그냥 통과한다. 다리가 그 정도로 아프다.
1시 45분 천학정 입구 교암 2리에서 1번 버스 타고 속초 시외 버스 터미널로 가다.
2시 10분 일산 오는 버스를 가까스로 시간 맞춰 타고 집으로 오다.
5시 7분 일산 터미널 도착
위와 같은 여정으로 1박 2일을 걷다.
원래는 금요일 오전까지 걸으면 강릉까지 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다리가 아파서 일찍 돌아왔다.
다음 주에 다시 가면 되겠지.
이 팻말만 잘 따라가면 된다. 그런데 도중에 이 팻말을 놓치기도 한다.
그래서 휴대폰에 해파랑길 네비게이션 지도를 다운 받아야 한다. 사실 길을 모를 때는 이 지도가 큰 도움이 되었다.
믿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간판이 있다.
광개토대왕이 만주 쪽에 무덤을 만들었으면 수긍이 가는데 여기는 어쩐지 미심쩍다.
화진포에 왔다.
몇 차례 오긴 했지만 가장 최근에 온 것은 내 결혼 30주년 때 성수네랑 함께 온 적이 있다.
거진항까지는 이런 포장도로를 따라가다가 산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몰라서 포장도로만 따라가다가 거의 끝부분에 가서야 산으로 올라갔다. 지도가 미리 알려줬으면 산길 따라 갔을텐데, 내가 지도를 못 봤나?
유럽 남단의 어떤 섬인지에 등대가 처음으로 세워졌는데 그 섬의 이름을 땄다고 어떤 글에서 본 것 같다.
힘들어서 이 정자 아래 메트 깔고 한참 누워 있다가 가다. 이 정자 옆에 자전거로 종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스탬프가 있다. 그래서 나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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