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48~47코스(고성 구간, 거진항~삼포 해변) 18'- 9/5

9/5(수)

06시 47분 기상
08시 어제 준비해 둔 컵라면과 햇반 그리고 선식으로 아침을 먹고 출발
왕곡 마을 쪽으로 가는데 바람이 엄청 세게 분다.
어제 갑자기 너무 많이 걸어서인지 종아리가 엄청 아프다. 천천히 걸을 수 밖에 없다.
09시 55분 왕곡마을을 돌아서 송지호 관망대 도착해서 휴식 후 출발
10시 55분 삼포해변 입구에서 휴식
11시 20분 삼포해변에서 휴식 후 출발. 다리가 점점 더 아파온다.
12시 20분 백도 해변에서 휴식. 계속 걸을지 집으로 돌아가야 할 지 망설여진다.
어제 끊어진 배낭 끈 때문에 어깨가 자꾸 아파오고 다리와 엄지 발가락의 발톱이 많이 아프다.
12시 57분 백도해변에서 출발, 문암리 바로 길가에 있는 능파대를 올라가지도 않고 그냥 통과한다.
다리가 그 정도로 아프다.
1시 45분 천학정 입구 교암 2리에서 1번 버스 타고 속초 시외 버스 터미널로 가다.
2시 10분 일산 오는 버스를 가까스로 시간 맞춰 타고 집으로 오다.
5시 7분 일산 터미널 도착
6시간 걸었다.


어제 너무 무리하게 걸어서 다리가 많이 아프다.
옛날에는 산길 12시간을 걷고도 아무 일 없었는데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다.
그래도 오늘의 목표는 설악해맞이 공원까지 가는 거다.
하지만 걸으면서 다리가 점점 더 아파온다. 더 걷기가 어려워서 마음을 고쳐먹는다.
시내버스를 탈 수 있는 곳에 가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천학정에서 1번 버스타고 속초 시외 터미널로 와서 2시 10분 버스로 일산으로 돌아오다.
오늘은 47코스와 46 코스중 삼포 해변에서 천학정까지만 걷다.

 

오늘은 삼포해변에서 천학정 까지만 걸었다.

위와 같은 여정으로 1박 2일을 걷다.
원래는 금요일 오전까지 걸으면 강릉까지 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다리가 아파서 일찍 돌아왔다.
다음 주에 다시 가면 되겠지.

모텔에서 창문을 통해 본 아침 가진 앞바다.

 

 

이 옵바위 모텔에서 잤다.

 

아침 바다 모습

 

 

 

가학정 김홍도<금강사군첩>

공현진에는 선유담이 있었고 거기에 가학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다고...

이 리본을 잘 따라 가야 한다.

 

 

 

저잣거리는 돈들여서 복원은 했지만 활용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 동네에서 효자가 많이 나왔다고...

 

 

 

 

 

5명의 효자가 있다.

 

왕곡마을 모습

 

나중에 집에 와서 '알쓸신잡'이라는 프로를 보니 이 동네 가옥이 북방식 가옥이라서 집에 대청마루나 툇마루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추위에 대비해서 대청마루가 이 방문 안에 있다고 한다.
출입문도 왼편에 있는 부엌문을 통해서 들어가고 집 앞은 풍부한 일조량을 위해 담이 없으며 집 뒤에는 오히려 바람을 막기 위한 담이 있고 툇마루도 있다.
(위 사진은 http://cafe.daum.net/orchestraro/hLza/401?q=%EC%99%95%EA%B3%A1%EB%A7%88%EC%9D%84%20%EB%B6%81%EB%B0%A9%EC%8B%9D%20%EA%B0%80%EC%98%A5에서 복사해 옴.)

왕곡마을에는 연지도 있다.

 

왕곡 마을 쪽에서 바라본 송지호.

 

금마타리?

 

닭의장풀

 

길가에 서 있는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

 

이 길도 알바 했다.

 

 

관망대 가는 길은 다행히 그늘이 져서 걷기가 좋다.

 

 

 

여기 송지호도 소나무가 참 좋다. 그래서 송지호(松池湖)인가?

 

송지호 모습

 

입장료가 1,000원이다.

 

 

송지호 관망대 5층에서 바라 본 송지호모습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

 

관망대에서 포장도로로 나오지 말고 자전거 대여소 옆에 있는 길 따라 가다가&nbsp;이 다리 건너야 한다.

 

설악산인가?

 

 

 

 

봉수대 오토 캠핑장 -&nbsp;데크 빌려주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 비수기 평일에도 40,000원이란다.

 

 

 

여기는 옛날에 삼포 코레스코였다. 학교 선생님들이랑 1박 한 적이 있는데 이름이 바뀌었다.

 

이 해변 소나무 그늘에서&nbsp;다리가 아파서 한참 쉬었다 간다.

 

 

 

 

 

이 간판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걷는 사람은 한 명도 만나지 못했지만 자전거 타고 종주하는 사람들은 간혹 만났다.

 

문암 1리항

 

 

 

 

 

그러니까 미륵불이 아니고 문인석이었다는 이야기지

 

문암 해변에 있는 조형물들

 

 

이 길 걸을 때 다리가 엄청 아팠다.

 

다리가 워낙 안 좋아서 이 능파대는 보면서도 올라가지 못하고 그냥 지나갔다.
원래는 바위섬이었는데 모래가 밀려와서 육지가 되었다고 한다.

단원 김홍도 능파대 1788년 견본담채&nbsp; 30 * 43.7Cm&nbsp; 개인소장

 

 

능파대 모습

 

 

 

 

천학정

 

 

 

 

천학정에서 바라 본 바다

 

 

여기서 버스 타고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로 오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본 울산 바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