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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효자비 - 숨은 벽 - 백운대 - 도선사 - 우이동 18-10-12 본문

등산/북한산 국립공원

효자비 - 숨은 벽 - 백운대 - 도선사 - 우이동 18-10-12

singingman 2023. 2. 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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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는 몇년에 한번씩 가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요즘 날씨가 좋아서 산행하기가 참 좋다.
이번 주 월요일에도 북한산을 왔었는데 참 좋았다. 그래서 오늘 다시 또 가게 되었다.
효자리 가게에서 밤골로 안 넘어가고 능선따라 올라가서 개울 건너고 그래서 숨은벽 능선으로 가다.
효자리 능선을 아마 10수년만에 가보는 것 같다.
그동안은 언제부터인가 밤골로 올라가게 되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옛날에 다니던 코스를 가게 되었다.
가을 날씨 치고는 제법 쌀쌀한 날이어서 덥지 않았고 그래서 산행하기는 오히려 참 좋았다.
백운대 뿐만 아니라 정상에는 단풍이 곱게 잘 들었다.
아마 설악산이나 오대산은 지금 불타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숨은 벽으로 해서 호랑이굴을 거쳐 모처럼 백운대를 오르고 도선사를 가고 싶어서 일부러 우이동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도선사는 호젓한 산사가 결코 아니다. 그야말로 시장같은 분위기다,
절 입장에서는 신도들이 많이 오니까 좋은 일이겠지만 호젓한 산사를 기대했던 관광객에게는 너무 복잡하고
시끌벅적해서 안 좋았다.
평일인데도 이 정도면 토요일에는 정말 대단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육여사가 이 절을 자주 와서 커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우이동으로 내려오다가 백운 산장에서 컵라면을 하나 사 점심으로 먹고 109번타고 광화문와서 1200번타고
집으로 오다.
절구경하느라 시간이 많이 들어서 6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백운산장은 정부와 소유권 문제가 있는지 서명을 받고 있어서 나도 국유화 반대서명을 해 주었다.

효자리 출발지점

식당 뒤편에 등산로가 있다.

이 삼거리에서 왼편으로 가면 밤골로 해서 둘레길을 가게되고 오른편으로 가면 능선으로 해서 숨은벽 올라간다.

10여년 전에는 여기가 길어었는데 사람들이 하도 지나다니니까 골짜기가 만들어졌다.

이 뿌리가 아마 땅 속에 있었을텐데 이렇게 되어버렸다.

구절초가 연한 분홍빛 나는 것도 있다.



이 길을 아주 오랜만에 간다.

여기서 왼편으로 내려간다.

백운대 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예전에 여기서 이화섭 선생님이랑 가재잡고 놀았던 적도 있다.


밤골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났다.

밤골에서 올라오는 길



산 윗부분에는 단풍이 이미 잘 들었다.

헬기가 공사자재를 나르고 있다.



예전에는 이 바위로 올라가기도 했다.




단풍이 곱다.

















도봉산 방향이다.




왼편이 인수봉, 가운데가 숨은벽 오른쪽이 백운대










숨은벽 능선에서 뒤돌아 보다.









단풍이 빨간색만 있는 것이 아니다. 노란 단풍도아름답다.


백운대 올라가는 길에 있는 샘. 나도 마시고 담아갔다.

숨은벽 능선과 백운대 사이 계곡을 올라가면서 숨은벽을 바라보니 이렇다.


이 골짜기에는 노랑 단풍이 많다.




호랑이굴에 왔다.


이 바위는 암벽 타는 사람들의 연습장소다. - 이 너머에서 많이들 연습한다.




이 협곡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백운대 가는 길이 있다.

이쪽은 오전에 해가 잘 들어서 단풍이 아주 화려하다. 빨간 단풍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암벽 연습하는 바위봉우리


인수봉이 여기서는 이렇게 보인다.





백운대 올라가는 길


수유리 방면 서울 시내


오른쪽에 비봉과 사모바위가 보인다.

백운대 정상이 보인다.


만경대 모습이 아주 멋지다.


평일인데도 백운대 올라가고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다.




정상에 사람들이 있다.

인수봉






백운대 정상에 있는 태극기



정상 바로 아래 사람들이 앉아서 쉬기도 하고 음식을 먹기도 한다.






염초봉과 원효봉 방면

멀리 도봉산이 보인다.






위문



여기서 우이동으로 내려간다.

단풍이 불탄다.

백운산장 여기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산장 뒤에 백운암이란 암자가 있다.


산신령도 있고



나도 서명해 주었다.









산악구조대 사무실과 숙소

인수봉이 계속 왼쪽에 보인다.



몇년전 도봉산과 북한산 두 산을 연속 오르면서 이 영봉을 오르내린 적이 있다.



다 내려 온 것이 아니다. 여기서 버스 타는 곳 까지는 아직 한참 가야한다.



도선사도 들렀다.

도선사에서 본 영봉


내려오는 길은 찻길과 인도를 따로 조성했다.

찻길 왼편 산에 인도를 따로 만들어서 포장도로를 걷지 않아도 된다.



계곡이 물이 제법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