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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오대산 선재길 18-11-15 본문

트래킹/국내 트래킹

오대산 선재길 18-11-15

singingman 2023. 2. 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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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을 맞아 연례 행사로 윤교감네와 함께 가다.
올해는 1박을 하지 않고 아침에 가서 저녁에 오다.
7시 20분경 우리 집에서 출발해서 월정사 입구에 주차하고 약 10KM의 선재길을 걷다.
오대산은 여러번 갔지만 이 길을 다 걷는 것은 처음이다.
단풍도 이미 다 졌지만 개울을 따라 난 길이 너무 좋아서 4명이 아주 즐겁게 걸을 수 있었다.
산올라가듯이 힘들게 가야 하는 길도 아니고 평지 길을 걷는 것이어서 여자들도 전혀 힘들지 않고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가는 내내 개울과 산을 보면서 걸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저녁에 돌아와서는 이기선 선배가 지휘하는 율챔버 연주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음악회는 못 가고 집으로 바로 왔다.




한달간 출가체험을 할 수 있다고...


"우리 다 함께 출가해 볼까요?"


요즘 길막고 돈뜯어내는 중들 때문에 말들이 상당히 많다.




선재길의 출발점 - 여기서 부터 약 10KM를 걷는다.


걷는 내내 이런 조각이나 설치 미술품들이 많다.






이 길을 걸으러 온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월정사 천왕문


해학적인 석조 설치물들이 많다.






비로자나불도 마당에 있고.










산신과 호랑이는 한 Set다.




금강문 문짝에 그려진 금강역사들?








나라연 금강인지 밀적금강이 코끼리 100만마리만큼 힘이 세다고 하던데...






여기는 석가모니불














적광전이지만 비로자나불이 아니고 석가모니불이 있는 이유를 아래에서 설명하고 있다.





물이 부처의 젖이라고?


출가학교에 사용되는 요사채 같은데 뭐라고 쓰여있노?






























지장전에 있는 지장보살


지장암에는 굴뚝이 있다. 왜?






삼성각 안에 반야용선이 있다?








우물






















왼쪽부터 10대~60대까지 몸매를 테스트할 수 있다. 나는 20대 통과!


















햇빛에 비친 냇물이 참 아름답다.























아름다운 계곡














이 계절에도 골이 깊으니 물이 흐른다.









걷기 아름다운 길


















이 비구니 스님이 앞에 가길래 뒤따라 가게 되었는데 아무리 빨리 걸어도 따라 갈 수가 없었다.
내공이 깊은 스님이어서 축지법을 쓰나?

결국 휘적휘적 걸어서 이 섶다리를 건너가 버렸다.




섶다리





산죽이 낮게 깔린 길도 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는 아마 일부러 포장을 하지 않은 것 같다.






거제수 나무와 자작 나무 그리고 사스레 나무는 구별이 어렵다.


거제수 나무


사스레 나무 - 거제수 나무와 껍질 색깔이 다르다.




대단한 나무






선재길은 대부분 이렇게 편안한 길이다.



상원사에서 월정사까지의 거리가 9 Km이다.


여기 앉아서 간식 먹고 간다.
































































화전민이 살았던 터


이런 쉴만한 벤치들이 중간 중간에 있다.


엄청 키가 큰 낙엽송들이 있다.




전나무 숲길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전 구간에 있는 나무에 비하면 사실 전나무는 그리 많지 않다.






























이 길을 걷기만 해도 번뇌가 사라질 수만 있다면...






천정의 그림이 아래 거울에 비친 모습 - 거울이 뭔가를 의미하고 있지?






지난번에 왔을 때 이 달마 대사 옆에  "내 몸에 동전을 꽂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동전을 엄청 꽂아놨다. 지폐는 아까워서 못하고...

















임금의 알몸을 봤다고 말하지 말라고 세조가 어느 동자에게 말하자 문수동자를 친견했다는 말을 하지 말아라고 한 전설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식당에 왔더니 인삼을 주었다.


산채정식의 어마어마한 모습


이 식당에서 맛나게 점저를 먹고




아래 사진들은 윤교감님이 찍어서 보내 준 사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