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노래하는 사람

한탄강 주상절리길(포천 비둘기낭 & 하늘다리) 7/20~21 본문

트래킹/국내 트래킹

한탄강 주상절리길(포천 비둘기낭 & 하늘다리) 7/20~21

singingman 2023. 2. 3. 18:35
728x90

성수네와 배집사님 그리고 이번에 처음 만난 홍집사님 부부와 함께 고모리 호텔에서 만나다.
한달에 한번은 이 호텔에 꼭 가는 것 같다.
그런데 호텔 종업원 실수였는지 의도적이었는지는 몰라도 우리 숙박비를 6만원에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7만원씩 받았다.
그래서 성수가 사장님께 직접 전화를 했더니 처음에는 뭐라뭐라 하다가 결국 다음날 만원씩을 돌려 주었다.
만원 덜 받고 우리가 한번 더 가는게 훨씬 이익인 것을 본능적으로 주인은 알고 있다는 것이겠지?
어쨌건 자주 가니까 우리에게는 아주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도 사실이다.
처음 만난 홍집사님 부인인 공권사님이 남편에게 아주 살갑고 상냥하게 잘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다른 부인들도 다들 잘하고 있으니까 들으라고 하는 소리는 아니고 윤영 들으라고 하는 소리는 더더욱 아니지, 감히 그랬다가는 내일부터 밥도 못 얻어 먹겠지?ㅎㅎㅎ)
항상 하던 대로 저녁은 '담은 한식 부페'에서 맛나게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한 방에 모여 재미있게 이야기
하다가 늦은 시간이지만 호수를 한바퀴 돌고 돌아와서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다.
담은 부페가 내가 아는 가성비 전국 최고의 식당인데 8월부터 500원을 올려서 카드나 현금이나 5,500원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도 역시 가성비는 최고일 것 같다.

자고 일어나서 아침은 호텔에서 준비해준 우아한 식사를 하고 요즘 날씨가 하도 더워서 더 더워지기 전에
움직이자고 해서 비둘기낭과 최근에 개통한 한탄강 지질공원에 있는 멍우리 협곡을 보러 가다.
도착해서 보니 너무 더워서 6KM나 되는 멍우리 협곡은 도저히 못 돌 것 같고 해서 하늘다리와 마당교만
건너갔다가 돌아와서 바로 옆에 있는 비둘기낭을 보지 않은 두 집을 위해 가다.

비둘기낭은 장마철이 끝나서 폭포에 물이 많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아름답다.
점심은 다시 '담은 한식 부페'로 가서 맛있게 먹고 호텔로 돌아가다.
너무 더워서 서울로 바로 돌아오지 못하고 호텔 식당에 에어컨 켜 놓고 또 한참 앉아서 과일 먹고 있으니까
사장님이 아이스 커피를 만들어서 대접해 주었다.
그래서 또 한참 이야기 하고 놀다가 3시경 다들 집으로 돌아오다.

밥먹고 움직이지 않으면 속이 거북한 나는 저녁 먹고 잠깐 고모리 호수를 잠깐 돌았더니 아래와 같은 이런 꽃들이 보였다.













하늘다리를 주차장에서 보면 이렇게 보인다.

작년엔가 왔을 때는 양쪽의 현수교 탑만 보였는데 이제 사람들이 다니고 있다.


전국에 있는 지자체마다 출렁다리 만드는게 유행이다. 너무 흔하면 희소가치가 없어서 사람들이 안 온다.
몇 주 전에 마장저수지 출렁다리 갔을 때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차가 몇시간 동안 꼼짝하지 못한 기억이 있다.



한탄강




하늘다리에서 본 한탄강 모습

여기도 바닥에 유리가 깔려 있어서 어떤 사람들은 겁내겠지?   하지만 지자체마다 너무 똑 같아서 이렇게 하면  이제 사람들이 안 간다.

한탄강은 협곡이다.




마당교 갈려면 산길을 잠깐 올라갔다가 내려가야 한다.거리가 200M밖에 되지 않아서 부담은 없다.


마당교 모습







명성산에서 부터 흘러내려온 물이 산정호수를 거치고 운천을 지나 여기까지 온다고...





마당교를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마당교를 갔다가 다시 하늘다리로 돌아와야 주차장으로 온다.
그렇지 않으면 한탄강을 따라 몇 KM를 걸을 수도 있다.


어떤 스님이 여기 하늘다리 건너편에서 염불을 하고 있었다.연꽃은 예쁜데...

비둘기낭으로 왔다.

여기 비둘기낭 전망대에서 보는 한탄강이 멋지다.





녹음이 우거져서 여기서는 비둘기낭이 안 보인다. 가을에는 보였었는데...

이 전망대에서 보는 한탄강이 아주 멋지다.

그래서 비둘기낭으로 내려왔다.


비둘기낭에도 주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있다.

물색깔이 신비롭다.




이 집에서 첫째날 저녁과 둘쨋날 점심을 해결했다.





호텔로 돌아와서 다시 한참 Chatting 후 헤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