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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파미르에서 윈난까지 이상엽 사진.글 현암사 2011년 308쪽 11/19 본문

독서

파미르에서 윈난까지 이상엽 사진.글 현암사 2011년 308쪽 11/19

singingman 2023. 2. 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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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철이가 선교하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타지키스탄을 가기 전에 산을 좋아하는 내가 파미르 고원을 알고 싶어서,
그리고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더 큰 동기는 달마 대사의 전설같은 부활 이야기에 파미르 이야기가 나와서
가보고 싶었다.
제목처럼 서부 중국을 여행한 사진과 글이다.
중국은 흑룡강성에서 광동성 아래까지 주로 동부와 중남부에 사람들이 모여 산다.
서쪽은 높은 산들과 고원, 타클라마칸 같은 사막 때문에 사람들이 살기가 적합하지 않다.
티벳처럼 고산에도 살긴 하지만 사막지대 주변은 유목민의 땅이다.
저자는 오지와 실크로드 주변 그리고 고성들을 찾아 여행했다.
요즘 페북에 자주 나오은 최종명 선생의 여행기가 이 책 저자의 여행기와 비슷한 느낌이다.
중국의 서북지역은 초원과 사막이다.
신강위구르자치구와 간쑤성, 칭하이성을 거쳐 쓰촨성과 윈난성까지 오지들을 찾아다니면서 마을에 머물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진을 찍고 글들을 썼다.
역사적인 부분들은 좀 더 고증된 사실을 썼으면 좋을뻔 했다.
한겨레 신문에 칼럼을 싣고 있어서 그런지 좌파 냄새가 글에서도 풍겨난다.

중국의 모래폭풍은 우리의 돌풍과는 비교가 안 되는 엄청난 바람이라고 한다.
황하가 칭하이성 눈녹은 고원지대에서부터 시작해서 동쪽으로 흘러간다.
월지 이야기도 하는데 책을 좀 더 읽고 썼으면 좋았겠다.
내가 며칠전에 대월지 책을 읽어서 그런가?

샹그리라라는 지명도 중국 정부가 관광객을 위해서 만든 이름이고 푸얼차(보이차)의 고향인 푸얼의 이름도
다른 곳에다 그 이름을 붙여주었다.
원래 푸얼 사람들은 이권을 빼앗겼지만 중국은 감히 정부가 하는 일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우리 나라 같으면  머리띠 두르고 난리가 났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