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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 아펜젤러 합창단 제9회 정기 연주회 정동제일교회 18-11-04 본문

음악회, 전시회 ,공연

배재 아펜젤러 합창단 제9회 정기 연주회 정동제일교회 18-11-04

singingman 2023. 2. 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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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온 찬양대 테너 파트에 계시는 장준섭 집사님께서 배재 동문이며 이 합창단의 멤버여서 우리
찬양대원들을 초대했다.
아내와 함께 정동에 있는 제일 교회로 가다.
새문안 교회와 함께 서울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가운데 하나인 이 교회는 1885년에
아펜젤러 선교사가 들어와서 세웠으니 130년이 넘은 교회다.
그래서 구예배당 건물도 서울시 문화재로 등록되어 보존되고 있다.
이 교회에서 근처에 있는 같은 감리교 재단 학교인 배재고 아펜젤러 합창단이 연주를 한 것이다.
아마추어 합창단이고 20대부터 80대까지의 동문들이 함께 노래하는 것이니 어떤 예술적인 수준을 기대한
것은 아니고 음악을 좋아하는 동문들이 모여서 스스로도 음악을 즐기고 또 선교 합창단의 성격도 띄고 있는
것 같다.
성가와 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즐거운 분위기였다.
또 찬조출연으로 감리교 목사 사모님들로 구성된 서울 연회 사모합창단도 출연했다.
사모합창단을 보니까 내가 전에 지휘했던 서울 시내 합동측 목사님 사모님들로 구성된 목조 합창단이 생각났다.
다양한 찬조 출연중 바이올린 솔로와 색소폰 Quartet이 있었다.
마지막에 배재고 교가를 부를 때는 다들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였다.
130년이나 된 학교 교가여서 지금 수준으로 보면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그들에겐 즐거운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교가 같았다.
마치 마오리 족이 하카 춤출 때와 같은 아주 흥겹고 힘있는 분위기여서 참 좋았다.


서울 시청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찍고 싶은데 셀카는 어려워


이쪽으로 옮겨져 덕수궁 정문이 된 대한문

오랫만에 밤에 함께 나왔더니 아내가 즐거운 모양이다.


덕수궁 돌담길 - 밤에 찍으니 사진이 흔들렸다.


와우! 길가에 설치된 벤치가 예술작품이다.


정동제일 교회 - 오른쪽 건물이 옛날 에배당이다.



새 예배당 내부


언더우드와 함께 1885년 주일 아침에 제물포에 도착한 아펜젤러는 열심히 선교하던 중 군산 앞 어청도 근해에서 선박 충돌사고로 순교하였다.
사고 당시 목격자들에 의하면 그는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에 앞서 동행한 잠든 한국인들을 깨우러 갔기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15:13)"라는 성경말씀을 그대로 실천한 선교사였고 이런 분들 덕분에 우리 나라 초기 기독교가 바른 신학과 신앙을 갖게 되었고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연회 사모 합창단





Saxophone Quartet


배재학당 점퍼를 입은 지휘자


우리 찬양대원들과 함께






광화문 광장에는 이순신 장군이 서울시를 내려다 보면서 부릅뜬 눈으로 지키고 서있다.





https://youtu.be/BI851yJUQQw



https://youtu.be/gTWlxQYiZn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