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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Ulaanbaatar의 달 2019-07-17 본문

자연, 꽃, 사진

Ulaanbaatar의 달 2019-07-17

singingman 2023. 3. 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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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로 단기 선교를 왔습니다.

선교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끄럽지만...

 

오늘은 여름 성경힉교를 마치고 밤에 교회 밖에 나왔더니 이렇게 아름다운 달이 산 위로 솟아 올랐습니다.

바다 위로 뜨는 달이 아름답지만 산 위로 떠 오르는 달도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산을 특별히 좋아하는 내게는 더욱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어제 오늘 이틀간 비가 잘 오지 않는 몽골에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오늘은 천둥을 치면서 낮에 비가 왔습니다.

그 덕분에 대기가 더 깨끗해졌는지 아니면 이곳은 언제나 이렇게

아름다운 달이 떠 오르는지 모르겠지만 서울 하늘에서 보는 달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간혹 북한산 위로 떠 오르는 달을 보면서 그 달에 홀리는 때가 있기는 합니다만 역시 이곳의 달과는 다른

아름다움입니다.

 

첫번째 달은 울란바타르의 산 위에 떠 오른 달이고 두번째 달은 해운대 동백섬에서 본 달입니다.

마지막 세번째 달은 카리브해에서 본 달입니다.

드뷔시의 '달빛'이 떠 오릅니까? 아니면 베토벤의 '월광'이 떠오릅니까?

그도 아니면 쇤베르그의 '달에 홀린 삐에로'가 떠오릅니까?

 

 

https://youtu.be/r6YCSeeMN4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