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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47일의 굴욕 윤용철 말글빛냄 2014년 2쇄 351쪽 ~11/4 본문

독서

병자호란 47일의 굴욕 윤용철 말글빛냄 2014년 2쇄 351쪽 ~11/4

singingman 2022. 11. 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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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기간동안 인조가 남한 산성에 피해 있은 기간의 사건들을 날짜별로 기록한 책.
1636년 12월 14일부터 1월 30일에 삼전도로 나와서 항복하고 그후 2월 8일에 소현세자가 인질로 끌려가기까지의 기록과 그후 심양에 끌려간 소현세자 일행의 생활과 전후 상벌의 기록들 그리고 인조가 한 비겁한 행동들이 기록된 책.
나만갑의 병자록과 왕조실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인조는 우유부단한 사람이고 호란 뒤 아들 소현 세자가 영구 귀국한 후의 삶을 보면 잔인하고 혈육보다 자리가 더 중요한 인물이었다.
남한 산성에 피해있는 동안 조선의 군인들은 왕을 돕기 위해 나서지 않았다.
소현세자와 강빈은 억울하게 인조에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자기 아들을 죽일 수 있을까?
김류는 영의정으로 은혜를 입었으면서도 오직 자기 가족만 돌보려는 인물이었고 그 아들 경징은 한 수 더 뜬 인물이었다.
봉림대군과 왕족들을 강화도로 피난시켜서 돌보라고 시켰더니 자기 가족들 대피시키느라 배들을 다 징발해서 왕족들을 김포에서 이틀 밤낮을 추운데 떨게 만들었고 백성들은 따라온 청군에게 죽게 만들었다.
자기는 강화도에서 수비는 생각지도 않고 술만 마시다가 결국 나중에는 사사되었다.
최명길과 김상헌의 척화 주화 주장은 둘다 나라를 위한 것이기는 하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명분에만 사로잡힌 김상헌에게 문제가 많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척화파로 끌려가는 김상헌의 유명한시조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난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