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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호준이 발열 成 昊 準(축복)2019-09-2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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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준이가 미열이지만 열이 37.3도까지 올라가서 칭얼댄다.
여태까지 18개월이 되도록 우리가 기도한대로 건강하고 지혜롭게 잘 자라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아픈 것같다.
심하진 않지만 저도 괴로우니 자꾸 칭얼대고 안아달라고 한다.
제 부모가 다행히 일찍 퇴근해서 저희 집에서 해열제를 먹이고 분유를 먹였더니 9시가 되기도 전에 잠이 들어서 지금이 다음날 오전 9시 반인데 아직도 자고 있다.
새벽 3시쯤에 해열제를 한번 먹였다고 하는데 지금도 열은 그대로 있다.
38도가 되기 전에는 먹이지 말라고 며느리 학교 보건실 선생님이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켜보고 있다.
어제 밤에 호준이를 재우면서 찬송을 불러주었는데 찬송을 부르면서 애처롭기도 하고 여태까지 잘 자라게 해 주셔서 감사하기도 해서 눈물이 났다.
다행히 심하지 않아서 그나마 위안이 되기는 하지만 아기가 아프니 말도 못하고 자기는 괴로울 것을 생각하니 참 안타깝다.
빨리 회복되어 나랑 같이 잘 놀 수 있기를 기도한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렇게 물구나무 서기를 하면서 잘 놀았는데 곧 좋아지겠지.
My lord, bless my grand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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