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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2019년을 은혜와 감사 가운데 보내며 2020.01.01 본문

가족/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2019년을 은혜와 감사 가운데 보내며 2020.01.01

singingman 2023. 3. 1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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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는 손자 건하도 태어나고 호준이도 건강하게 잘 자라 주어서 또 감사한 한 해가 되었다.
나는 19년에 가장 보람있는 일 가운데 하나로 해파랑길을 완주해서 아직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미국과
멕시코 그리고 몽골을 잘 다녀와서 세상을 좀 더 넓게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좋았다.
좋아하는 산들과 트래킹 코스들을 잘 다닐 수 있어서 또한 감사하다.
또 성탄절에는 처음으로 모짜르트의 대관식 미사를 잘 연주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며느리가 복직하고 호준이를 우리 부부가 돌보면서 사랑이 마구 마구 샘솟아나서 또한 감사하다.
며느리는 몇 개월 일하고 다시 둘째 출산을 위해서 휴직을 해서 더 감사하다.
사위도 새로운 직장으로 가서 잘 적응하고 중요한 일들을 잘 처리해 내는 것을 보니 또한 감사하다.
딸은 건하 돌보느라 휴직을 하고 처음에는 어쩔 줄 몰라 힘들어 하더니 제 아들이 사랑스러우니까 다 잊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는 것을 보니 이 또한  참 좋다.
아내도 손자 돌보는 것이 힘은 들지만 행복해 하니 참 좋다.
아들이 우리 바로 윗층으로 이사를 와서 더 감사하다.
아들이 정규 교사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손자 돌보느라 책 읽을 시간이 좀 부족하고 여기 저기 쏘다니지 못해 좀 아쉬운 면이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손자와 함께 있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이제 올 2월에는 셋째 손자가 태어날 건데 그러면 나는 손자가 셋이나 된다.
어떤 재산이나 학식이나 명예보다 더 뿌듯하고 좋다.
내가 많은 재산이나 학식, 명예를 가져보지 못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자녀손들이 큰 어려움없이 자기 일들을 잘 해 나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호준이는 어린이집 가면서 감기가 자주 걸려서 안타깝지만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하니 견딜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올 한 해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순조롭고 감사하는 한 해가 될 것을 기대하고 기도한다.
동생들 가정들도 힘든 가운데도 은혜 가운데 잘 살아갔으면 좋겠고 항상 기도하는 친구들과 선교사들, 교회,
학교, 정치인들이 올바른 길을 잘 걸어갔으면 좋겠다.  
특히 목회하는 친구들과 목사님들 그리고 먼저 믿은 우리들이 사회의 지탄의 대상이 아니라 정말로 존경받고
모범이 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
아파서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속히 쾌차하기를 기도한다.
 
남북 문제가 잘 해결되어 통일이 되면 가장 좋지만 서로 싸우지 않고 왕래만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힘센 일본이나 미국의 압박을 잘 견뎠으면 좋겠고 제발 정치인들이 상식을 지키고 국민을 위해서 정치하면
나도 관심을 더 가질 수 있을텐데.
 
경제적으로 나라가 어려운 가운데 있는데 지혜롭게 이 난관을 잘 헤치고 나갔으면 좋겠다.
가진 자들이 더 베풀고 어려운 사람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면 좋겠다.
생각이 서로 다른 사람들도 상대를 인정하고 각자 자기 길들을 열심히 살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