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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은혜 2020-01-18 본문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다.(But by the grace of God I am what I am,) - 고전 15:10
바울 사도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다.
지금까지 살아 온 나의 삶을 되돌아보면 이렇게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그리 유능하지도 않고 대단한 가문의 사람도 아니고 뭐 하나 내세울 만한 것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지금의 나는 정말 만족하면서 감사한 삶을 살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별 것 아니겠지만 나에게는 감사할 일이 참 많다.
어제는 아들이 우리 부부와 제 동생 부부를 불러서 저녁을 함께 했고 오늘은 사위가 우리 부부와 제 처남
부부를 불러서 함께 차 마시고 놀다가 들어왔다.
대단한 일도 아니고 어느 집이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나에게는 이런 일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내 삶을 되돌아보면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교사로 정년 퇴직을 했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지금까지
행복하게 지휘자로 섬기고 있다.
나를 보고 아들 딸이 둘 다 교사가 되었다.
딸은 130여년의 오랜 전통을 가진 고등학교의 정교사가 되었고 아들은 아직 기간제 교사이긴 하지만 서울의
모 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보람있게 지내고 있다.
기간제 교사는 새 학년이 될 때마다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불안정한 상태에 있지만 지금까지 한 학기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길을 열어 주셨다.
앞으로의 길도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나중에 뒤돌아보면 하나님께서 그때 이렇게 인도하셨구나 하고 말할 수
있는 때가 오리라 나는 기대하면서 기도하고 있다.
언젠가 딸의 진로 문제로 이런 기대를 간증한 적이 있다.
아들 딸이 교사가 된 것도 생각해 보면 다 하나님 은혜다.
소위 말하는 빽도 없고 금수저도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 순전히 은혜로 딸에게 정교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아들도 일류 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고 든든한 배경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졸업 후 지금까지 교사로 일하고 있는 것이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아들은 지금까지 부모 말을 거역하지 않고 순종하며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감사하다.
아들 딸 두 집 다 신앙생활 잘 하고 있고 건강하고 지혜로운 손자들까지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다음 달이면 3번째 손자가 태어난다.
생각할 때마다 감사가 나올 수 밖에 없다.
내세울 것 없는 내게 어찌 이런 큰 은혜를 주셨는지...
짐작건대 부모님과 주위 사람들의 기도 덕분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가족이 종종 함께 모여 밥먹고 차 마시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살지 못하는 집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나는 매일 아들 딸 가족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사랑스러운 친손자와 외손자를 안아볼 수도 있다.
교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주고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존중해 주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내가 하는 것에 비해서 과분한 사랑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 사랑과 은혜를 나도 베풀면서 살아야 한다.
감사가 말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호준이는 우리 집안 핏줄을 이어 받아서인지 클래식한 음악을 좋아한다.
태중에 있을 때 클래식을 많이 들어서 그런가?
건하도 내가 노래를 불러주면 이렇게 잘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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