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노래하는 사람

효자리-숨은벽 능선 - 백운대- 산성입구 - 효자리 20-02-10 본문

등산/북한산 국립공원

효자리-숨은벽 능선 - 백운대- 산성입구 - 효자리 20-02-10

singingman 2023. 3. 15. 20:52
728x90

혼자 가다.

효자리 가게에 차를 세우고 원효봉을 가려고 출발했다.

그런데 도중에 백운대로 가는 이정표가 보였고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 있었다.

그래서 원효봉을 포기하고 숨은벽 능선을 거쳐서 백운대를 가게 되었다.

평일이어서 사람도 별로 없고  며칠 전 내린 눈 때문에 음지 골짜기에는 잔설이 있다.

숨은벽 능선 끝나고 백운대 올라가는 길은 호랑이 굴까지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었다.

백운대를 올라 갔다가 내려와서 위문에서 바로 산성 입구로 내려갔다.

효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 가장 빠른 길을 택했다.

위문에서 대동사까지 약 1.3km의 구간은 끝없는 돌계단과 너덜지대여서 무릎과 허리가 많이 힘들다.

하지만 대동사만 지나면 비교적 편한 길이 나온다.

산성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갈까 하다가 북한산 둘레길 따라 효자리까지 걸어가다.

오늘 대략 5시간 정도 걸었고 날씨가 좋아서 걷는 것이 더 즐거웠다.

효자리 가게에서 차를 가지고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만포 면옥에 가서 냉면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다.

냉면은 언제나 맛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들 하는데 내게는 냉면이 바로 그런 음식이다.

효자리 가게에는 차만 세우고 식사를 하지 않고 와서 좀 미안한 마음이 있다.

 

 

 

효자리 동네 이름이 생기게 한 사람이 박태성이다.

 

 

 

 

 

 

 

 

 

 

 

 

 

 

 

 

 

 

 

 

유리 산누에 나방 고치가 여기 저기 많이 있다.

 

 

이곳에 묘가 있었다는 증거

 

 

딱다구리가 열심히 나무를 쪼고 있다.

 

 

 

 

 

벌집이지?

 

 

이 삼거리에서 백운대로 오늘 목적지를 바꾸었다. 이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올라가면 숨은벽 능선 올라가는 길과 만난다.

 

 

 

 

 

효자리에서 올라오는 이 길과 만난다.

 

 

예전에 이 화섭 선생님과 여기서 가재잡고 놀았던 적이 있다.

 

 

 

 

골짜기 길로 가지 않고 숨은벽 능선으로 간다.

 

 

 

 

 

상장능선

 

 

숨은벽 올라가는 능선과 만났다.

 

 

 

 

 

 

 

 

 

 

 

이 바위 위로 올라간 적이 있는데 위험하다.

 

 

산고양이가 상당히 많다.

 

 

비오면 여기 들어가서 피할 수 있겠다.

 

 

 

 

 

 

 

황산에서 이 비슷한 골짜기의 바위를 본 적이 있다.

 

 

음지에는 아직도 눈이 쌓여 있다.

 

 

멀리 도봉산이 보인다.

 

 

 

 

 

 

 

 

인수봉과 숨은벽 능선 그리고 오른쪽은 백운대

 

 

 

 

 

E.T얼굴을 닮은 바위

 

 

 

 

 

 

 

 

 

 

 

 

 

 

숨은벽 능선길은 절벽이다.

 

 

 

 

 

맨손으로 어느 정도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이제 불가능이다.

 

 

 

 

 

백운대 올라가는 골짜기에 있는 샘이 말랐다. 여름에는 이 물을 마신 적이 있는데...

 

 

 

 

 

여기까지는 겨울이고 이 협곡을 넘어가면 봄이다.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보고...

 

 

호랑이 굴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협곡이다.

 

 

협곡 건너쪽은 이렇게 환한 봄이다.

 

 

 

 

 

영봉

 

 

 

 

 

인수봉

 

 

암벽 훈련장

 

 

백운대에 사람들이 올라가 있다.

 

 

백운대 올라가는 길

 

 

만경대

 

 

보현봉 방향

 

 

서울 시내가 이렇게 보인다.

 

 

백운대 올라가는 길

 

 

 

 

 

 

 

 

 

 

 

 

 

 

배고픈 참새들에게는 겨울이 혹독한 계절이다.

 

 

 

 

 

 

 

 

 

 

 

 

 

 

 

 

 

정상에서의 휴식

 

 

백운대는 흰구름이다.

 

 

 

 

 

 

 

 

이 높은 봉우리에 저 개가 어떻게 올라왔을까? 등산객들이 주는 먹이로만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사람도 먹던 고구마를 좀 주긴 했다.

 

 

 

 

 

정상에는 고양이도 있다.

 

 

버들강아지가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위문

 

 

 

 

 

 

 

 

 

 

 

 

 

 

대동사 일주문

 

 

 

 

 

Amen!

 

 

 

 

 

 

 

 

원효봉

 

 

 

 

 

 

 

 

 

 

 

 

 

 

 

 

 

 

 

 

일주문 기둥이 용을 새긴 석주다.

 

 

 

 

 

대서문에 용머리가 안밖으로 2개씩 있는데 바깥쪽 머리는 성루의 물을 밖으로 배출하도록 입을 벌리고 있고 안쪽 머리는 물이 성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 입을 다물고 있다.

성루의 물을 바깥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가진  이 용머리는 용생구자 가운데 공하를 이용한 것 같다.

 

 

 

 

 

 

 

 

 

 

 

 

 

 

 

 

 

 

 

 

의상봉

 

 

산성 입구 정류장으로 가지 않고 이 둘레길 따라 효자리로 간다.

 

 

이 표지판 보고 따라가면 된다.

 

 

관세농원이 이런 곳이었구나.

 

 

 

 

 

 

 

 

 

 

 

 

 

 

 

 

 

 

 

 

 

 

 

 

 

 

 

 

 

 

 

 

 

 

 

만포 면옥에 가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냉면을 먹고 집으로 간다. 냉면은 정말 맛있어! 만포면옥은 맛이 시원하고 깔끔하다. 깊은 맛은 약간 부족하지만 상큼해서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제대로 만드는 평양냉면은 다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