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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예준이 병원 2020-03-05 본문

가족/성예준

예준이 병원 2020-03-05

singingman 2023. 3. 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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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화요일에 예준이 bcg 접종 때문에 병원을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심장 소리가 이상하다고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오늘 목요일에 일산 병원가서 검사했더니 청진기에서 심장 박동 소리가 아주 크게 난다고 했단다.

심장에 작은 구멍이 하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자라면서 돌 전에 대부분 메꿔진다고 한다.

심각한 것이 아니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의사의 말 한마디가 우리를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만든다.

이틀간 지옥을 경험했다.

 

그동안 우리는 건강하고 지혜로운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 왔다.

또 이틀간 나는 기도하면서 이상이 없으면 가장 좋지만 의사가 이상이 있다고 했으니까 자라면서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이기를 기도해 왔다.

기도 들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어떤 사람의 기도는, 예를 들면 사도 바울의 병 낫기를 바라는 기도는 하나님께서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말씀하시면서 들어주지 않으셨다.

어린 예준이를 위한 기도는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런 생각도 해봤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우리 옛날 어머니들은 정화수 떠 놓고 알지도 못하는 누구에겐가 기도했다.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이나 그 마음이나 똑 같았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했고 그 어머니들은 고쳐줄 능력이 없는 잘 모르는 대상에게 기도했지만 그

마음만은 꼭 같았으리라.

 

김태일 목사님께서 기도할 때마다 '분명히 살아계시는 하나님'이라는 관용구를 사용하셨다. 당시에는

지나친 긍정은 부정이라는 말 때문에 거부감도 어느 정도 있었지만 체험에서 나온 기도라는 생각이 든다.

분명히 살아계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