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노래하는 사람

한밤중에 잠깨어 정약용 저 정민 해석 문학동네 295 11/2~11/6 2013-07-18 19:12:36 본문

독서

한밤중에 잠깨어 정약용 저 정민 해석 문학동네 295 11/2~11/6 2013-07-18 19:12:36

singingman 2022. 11. 7. 21:33
728x90

 

 

다산  정약용이 장기와 강진에서 유배생활하며 쓴 시모듬이다.

임금의 사랑을 받다가 외진 곳에서 혼자 외로이 사니 그 삶이 어땠을까? 자신을 "살 맞은 새"라고 묘사한다.

'망령되이 천하 일을 모두 다 알려하여 이 땅 위의 책이라면 죄다 읽을 작정했지.

맑은 시절 괴롭게 살 맞은 새가 되니 남은 목숨 그물에 걸린 고기 다름없다'고 노래한다.

파초라는 시에서는 "뿔 어금니 어이 능히 둘다 가지랴."라고 하면서 잘 나가던 시절을 그리워 하기도 한다.

달구경이란 시에서는 "멋이여 달빛 아래 술마시려면 오늘 밤 저 달을 놓치지 말게.

만약 다시 내일을 기다린다면 뜬구름이 바다에서 일어날 걸세.

만약 다시 내일을 기다린다면 둥근 달빛 하마 이미 이지러지리"라고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