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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문수봉 본문
제가 좋아하는 북한산에는 문수봉이라는 이름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북한산의 서쪽에 있는 봉우리로 의상능선이나 비봉능선에서 계속 올라오면 이 두 능선이 만나는 지점이 문수봉입니다.
정상인 백운대에서 산성 성벽을 따라 계속 와도 만날 수 있는 멋진 봉우리입니다.
특히 비봉능선에서 올라가면 거의 수직에 가까운 절벽을 철책을 잡고 오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절벽에는 지금은 이 철책 덕분에 안전하게 오를 수 있지만 전에는 철책이 없어서 아주 위험했습니다.
이 구간의 한 곳은 정말 위험해서 심장이 다 쫄깃해지는 곳이 있었지만 지금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봉우리의 이름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 나라 산이름들에는 불교의 영향이 많이 미쳤습니다.
불교식 이름만 해도 아주 많습니다.
북한산에 있는 봉우리만 해도 문수봉 바로 옆에 있는 보현봉,그리고 산성 입구에는 신라의 두 고승의 이름을 딴 의상봉, 원효봉이 있고 금강산이나 소백산에는 비로봉이 있습니다.
제석봉,천왕봉, 화엄봉등도 불교의 영향을 받은 이름이지요.
해남에는 달마산이 있고 강원도에 있는 오대산은 중국의 불교 성지인 오대산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지장보살의 이름을 딴 지장산도 전국에 많이 있습니다.
관음봉이라는 이름도 전국의 산에 아주 많지요.
문수 지장 관음 보현등은 다 보살의 이름입니다.
문수봉의 이름이 된 문수보살은 우리 나라에서는 대웅전에 있는 석가모니불의 협시보살로 왼편에 있습니다.이때 보현보살은 오른편에 있습니다.
간혹 비로자나불의 협시보살로도 있습니다
그는 반야경의 편찬자로 알려져 있으며
지혜와 용맹의 상징으로 사자를 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석가모니불의 협시보살로 있을 때는 연화대에 앉아 오른손에는 지혜의 칼을, 왼손에는 푸른 연꽃을 들고 있습니다.
보현보살은 코끼리를 타고 있습니다.
오대산 상원사에는 문수동자와 피부병으로 고생하던 세조가 만난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세조는 유교 국가인 조선에서 불경 간행사업도 하고 불교진흥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세조가 목욕할 때 의관을 걸어두었던 관대걸이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상원사는 문수 신앙이 강해서 문수전이 아주 크게 지어져 있습니다.
북한산 문수봉 바로 아래에는 문수사라는 절도 있습니다.
북한산 문수봉에서는 사방이 시원하게 트여있어서 아주 좋은 전망을 제공합니다.
문수봉 아래에서 살펴 본 북한산의 모습입니다. 멀리 한강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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