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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속삭임 10-10-09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가을의 속삭임 10-10-09

singingman 2023. 4. 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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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아무리 맹위를 떨쳐도 계절은 어김없이 가고 또 옵니다.

따라서 내 흰머리도 가을 바람에 더 듬성듬성 날립니다.

사색의 계절이라는 가을에 길을 걸으니 생각이 저절로 깊어집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요?

점심을 먹고 산책을 나갔다가 날이 하도 좋아서 나도 모르게 제법 멀리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손자를 안고 가는 아들의 발걸음이 아주 가벼워 보입니다.

 

 

https://youtu.be/FXN3I8wYnXQ

리차드 클레이만의 이 곡은 2천만장 이상의 앨범이 팔렸다고 하지요.가을의 속삭임이 들리시나요?

 

 

상사화가 화려한 자태를 마음껏 뽐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 후 찾아 본 상사화는 이렇게 변했습니다. 나도 곧 이렇게 변하겠지요.

 

 

산부추의 색상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달개비는 수줍은 듯 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며칠전 추석을 앞두고 찍은 달입니다.

 

 

아파트 위로 넉넉한 모습의 달이 떠 올랐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잠 못 이루었고 이태백이 잡으려다 물에 빠져 세상을 떠난 바로 그 달입니다.

 

 

아파트 화단에도 추색이 조금씩 찾아오고 있습니다.

 

 

가을에 핀 황매인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 너는 가을의 새 아씨~~

 

 

분꽃은 잎을 활짝 벌리지 않고 있네요.

 

 

 

 

산딸나무 열매가 이름처럼 딸기를 닮았지요?

 

 

나무 수국이 늦게 피어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얘는 미국 쑥부쟁이일까요?

 

 

내가 찍었는데 무슨 꽃일까요? 노랑 장미인가요?

 

 

메리 골드는 영국 어떤 가문의 문장을 연상시키네요.

 

 

여러 개의 꽃이 모인 산부추는 참 화려하면서 고고합니다.

 

 

모싯대의 호젓한 모습이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손만 대도 상처가 날 것 같은 가녀린 꽃에서 아련한 추억이 묻어납니다.

 

 

무슨 열매일까요?

 

 

이번 주에 강화와 김포 사이에 있는 염하강에서 이 파초를 보았습니다.

염하강은 이름에서 보듯이 강이 아니고 바다입니다.

강화대교에서 초지대교에 이르는 강화쪽길은 강화 나들길 2코스이고 건너편 대명항에서 문수산에 이르는 김포쪽 길은 평화 누리길 1,2코스입니다.

 

 

낙산홍일까요?

 

 

초지대교에서 바라 본 강화해협의 낙조입니다.

 

 

아래 위 두 사진에는 낮에 나온 반달이 있습니다.

 

 

 

경의선 철길 옆 공원입니다.

 

 

 

 

그 꿋꿋하던 대왕 참나무도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좀작살나무의 분홍빛은 정말 독특합니다.

 

 

秋色이 물드는 가로 공원입니다.

 

 

느티나무가 일찍 물들기 시작합니다.

 

 

느티나무는 수형도 아름답고 그늘도 좋고 벌레도 없어서 가로수로서 아주 적합한 나무인 것 같습니다.

 

 

느티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아주 여유롭습니다.

 

 

일산병원 뒷산입니다.

 

 

 

 

저 길 끝에는 어떤 길이 이어질까요?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 생각납니다.

 

"노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

...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이 산이 백석동에 있어서 백석정입니다.

 

 

이 계단을 내려가면 일산병원이나 백석 도서관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 까마중 열매는 익으면 검은 색으로 변하지요. 배고프던 시절에는 먹기도 했습니다.

 

 

 

 

 

아래의 인디안 국화가 늙으면 위와 같이 되나요?

아니면 역으로 위의 꽃이 아래와 같이 되나요? 그것도 아니면 이 두 꽃은 서로 다른 꽃인가요?

 

 

 

 

배초향이겠지요?

 

 

창릉천에는 강태공들이 있습니다. 이들도 곧은 낚시로 세월을 낚고 있을까요?

 

 

창릉천에 떠 있거나 쉬고 있는 오리들이 아주 한가롭습니다.

 

 

기세등등하던 가시박도 가을 바람에 많이 순해졌습니다.

 

 

벚나무도 자기가 살기 위해서 잎으로 보내던 영양분을 줄이니 잎은 붉게 물들다가 떨어지겠지요?

 

 

곡산역 앞의 느티나무가 붉게 물들었습니다.

 

 

경의선 철로 옆 공원을 걷는 부부의 모습이 여유롭습니다.

 

 

 

 

단풍나무도 하도 종류가 많아서 그 이름을 다 알 수가 없습니다.

복자기일까요?

 

 

대왕참나무는 아직 그 푸르름을 잃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분주하던 가로가 참 한가해 보입니다.

 

 

우리 아파트 단지 안의 평화롭고 한가한 풍경입니다.

 

 

산수유 열매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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