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노래하는 사람

계전리 일기 20.10.24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계전리 일기 20.10.24

singingman 2023. 4. 11. 11:19
728x90

성수가 계전리에서 승원이를 만나기로 했다고 해서 어제 미리 가서 놀고 오늘 만나다.
밤에 본 양평 산골의 밤하늘은 일산과는 비교가 안 되게 별들이 많았다.
내 카메라로는 여기에 찍어 올릴 수는 없지만 오랜만에 밤하늘의 별들을 볼 수 있었다.
음력 초나흘의 달도 아주 아름다웠다.

자고 일어나서 개군지를 한바퀴 돌았다.
저수지의 수질이 그리 썩 좋지는 않았지만 산과 물이 있으니 경치는 당연히 좋을 수 밖에 없다.
가을 꽃들이 길가에 피어 있고 수확을 기다리는 농작물들도 눈길을 끈다.
성수는 코스모스, 분꽃 등 꽃씨들을 모아서 집 정원에 심을 준비를 하면서 2시간 가까이 아침 운동을 했다.
승원이와 함께 온 사람들과 함께 흑염소탕등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함께 그동안 밀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가을은 어디나 아름답다.

 

 

음력 초나흘의 달이 초저녁인데도 서쪽으로 넘어가고 있다.

 

 

여명의 아름다움이 있다.

 

 

오랜만에 텐트를 마당에 쳐 보았다. 아마 거의 30년 가까이 텐트를 쳐 본 일이 없는 것 같다.

 

 

개군지의 아침

 

 

개군지는 향리 저수지라고도 부르고 이렇게 걷기 좋은 길을 만들어 두었다.

 

 

주변에 작은 연지도 있다.

 

 

감국은 꽃송이가 작지만 향이 아주 강하다.

근처에만  가도 좋은 국화향이 진하게 난다.

 

 

 

수세미꽃을 오랜만에 본다.

 

 

철을 놓친 제비꽃이 이제서야 피었다.

 

 

길가의 코스모스가 참 예쁘다.

 

 

 

 

승원이와 역시 테너인 성수 고등학교 후배 김정규 교수가 함께 왔다.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눈 2020-12-13  (0) 2023.04.14
22살과 65세는 어떻게 다른가 2020-11-09  (0) 2023.04.13
최승원을 만나다. 20.10.24  (0) 2023.04.11
가을의 속삭임 10-10-09  (0) 2023.04.10
도움  (0) 202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