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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조선 사람들의 동행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 박현순 책임기획 글항아리 2021년 261쪽 ~12/09 본문

독서

조선 사람들의 동행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 박현순 책임기획 글항아리 2021년 261쪽 ~12/09

singingman 2023. 5. 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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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이 10명의 저자의 글을 모은 책.
세조를 도왔던 양승지는 국정을 책임지는 요직을 원했으나 세조는 학자로서 자신을 도와주기를 원했다.
안평대군은 예술적 감식안이 뛰어난 왕자였고 안견은 당대 최고의 화가였다.
안평은 많은 그림을 소장하기도 했고 뛰어난 서예능력도 갖고 있어서 안견과 잘 어울렸다.
하지만 그가 세조에게 죽기 얼마 전 안견은 안평이 연시에서 사 온 용매묵을 훔치다가 발각되어 안평에게서 쫓겨난다.
그리고 얼마 후 안평은 세조에게 죽임을 당하면서 그와 교류하던 많은 사람들도 피해를 입지만 안견은 이 절도사건으로 안평에게서 쫓겨난 덕분에 화를 당하지 않는다.
안견에게 미래를 보는 눈이 있었는지 아니면 세조의 계획을 미리 알았는지...
중종과 조광조는 서로 협력 관계에 있었으나 중종은 왕권을 강화하려 하고 조광조는 도덕 정치를 주장하면서 왕권에 위협이 되어서 결국 제거된다.
유희춘과 송덕봉은 시와 학문을 함께 나눈 당대에 보기 드문 부부였다.
이익과 안정복은 뛰어난 훌륭한 사제관계를 유지했다.
시골출신 황윤석은 나이도 어리고 가문도 한미했지만 서울 명문가의 김용겸과 박학다식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김려와 이옥은 정조의 문체 반정 기간에도 자신들의 개성 넘치는 글을 썼다.
김정희가 제주 유배 시절에 이상적은 헌신적으로 스승 추사를 도와서 세한도가 탄생한다.
박은식과 장지연은 대한 제국기 언론으로 뜻이 맞은 동지였다.
이승만 정순만 박용만은 일제로부터 독립을 위해 노력했으나 이승만의 기회주의적 처신으로 정순만은 일찍 죽고 박용만도 하와이 등지에서 이승만을 도왔으나 오히려 그에게 이용당한 느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