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노래하는 사람

그래도 산골짝 등잔불엔 심지가 돋아지고 장광희 장로님 2021년 257쪽 ~12/27 본문

독서

그래도 산골짝 등잔불엔 심지가 돋아지고 장광희 장로님 2021년 257쪽 ~12/27

singingman 2023. 5. 12. 11:02
728x90

우리 보광 중앙교회 시온 찬양대 테너 대원이신 장광희 은퇴 장로님의 수필집이라고 해야할까 간증집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책입니다.

출판사에서 정식으로 출판된 책이 아니어서 출판사 이름이나 출판 연도는 나와 있지 않지만 정식 책으로 출판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한번에 다 읽었습니다.

장로님의 뛰어난 유머 뒤에 그런 아픔과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그 유머가 더 돋보이고 귀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장로님의 글솜씨가 정말 대단하십니다.

 

책 앞부분의 글들은 재미있어서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고 뒷부분의 가족의 투병간증은 너무나 감동적이고 내 신앙생활을 뒤돌아보게 해서 또 손에서 놓을 수 없었습니다.

젊은 시절에 그렇게 대단한 활약을 하신 엄청난 선배 선생님이었다는 것을 같은 교직에서 은퇴한 나는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걸어서 학교 오가는 시간이 하루에 5시간씩이나 걸렸다면 요즘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로 여겨지고 당시에도 그리 흔한 일은 분명 아니었을 것입니다.

나는 중학교 때 왕복 2시간 정도를 걸어서 등하교를 한 경험은 있지만 그 길은 소위 말하는 신작로였기 때문에 물에 빠지거나 성황당 때문에 무섭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6.25 이후 우리 현실을 글에서 생생하게 보는 듯합니다.

가족을 전쟁으로 잃은 이야기나 지독한 가난으로 힘들었던 당시의 생활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교직에서의 재미있었던 일과 사고 이야기는 나도 경험해 본 일들이어서 더 공감이 갔습니다.

청년기의 러브 스토리는 조금만 손보면 단편 소설로 출판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만큼 재미있습니다.

가족을 돌본 감동적인 이야기는 정말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특히 사랑하는 딸의 투병 과정을 묘사한 글은 아버지의 고통을 마치 내 고통처럼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장로님의 글을 읽으면서 우리의 신앙은 연단을 거쳐야 더 강하고 깊어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한편으로는 나는 그런 연단을 감당할 수 없으니 여태까지 그런 어려운 시련이 없게 인도하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젊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한 분이어서 지금도 찬양대에서 그렇게 즐겁게 봉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 언급된 음악들을 유튜브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당시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음악일 수도 있는데 일찍부터 좋은 음악이 일상이 되어 있어서 오늘의 장로님의 삶에 자양분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음악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이 길지 않은 책에 이렇게 재미있는 음악들이 많이 있습니다.

장로님의 성품과 삶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youtu.be/pSzKug9vK7k

 

- YouTube

 

www.youtube.com

 

https://youtu.be/EmlmbleF6Ow

 

https://youtu.be/00B3M0Oxq-Q

 

- YouTube

 

www.youtube.com

 

https://youtu.be/9ORsinmqm0M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https://youtu.be/bh9qoKNy-_I

 

- YouTube

 

www.youtube.com

 

https://youtu.be/jv2WJMVPQi8

 

  비발디 사계 봄https://youtu.be/NbY7N1ZNbuc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https://youtu.be/CEb8brQHcGk

 

그대의 찬손 https://youtu.be/DadPpOLc-yM

 

카타리 https://youtu.be/7TTRF_lodS8

 

향수 https://youtu.be/GYZbRNVOhHI

 

언덕 위의 집 https://youtu.be/GA0csAt4Tu4

 

너 근심 걱정 말아라 https://youtu.be/QhhCki7BxHU

 

저 못 속의 맹꽁이 https://youtu.be/WRy1wbt1Zm8

 

 

클레멘타인  https://youtu.be/jlvJESmPK3E

 

어여쁜 장미야 https://youtu.be/oQM43qQ3tX4

 

눈을 들어 산을 보니  https://youtu.be/0weCpdV9Lts

 

Do lord, oh Do remember me

https://youtu.be/plA2vi7mWc0

 

매기의 추억  https://youtu.be/qXFcPV1CEzc

 

이별의 노래 https://youtu.be/KgP6z2lx_d0

 

 

가고파 https://youtu.be/c19PeVfTcuQ

 

https://youtu.be/cn_zomqpLwo

 

사랑의 슬픔  https://youtu.be/OfPchim_WV4

 

.사랑의 기쁨  https://youtu.be/c07o_ydrvFM

 

바위 고개 https://youtu.be/EhjNACgh0Xc

 

책 첫부분에 나오는 이 말씀이 장로님의 생생한 체험에서 나왔다는 것을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나만큼 나를 책임질 수 없다( no one responsible for me except 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