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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조선 남녀 상열지사 손종흠 저 앨피 2008년 278쪽 ~12/29 본문
조선왕조 실록에 기록된 간통 사건을 중심으로 당시의 풍습을 설명한 책
친구끼리 기생 때문에 싸우기도 하고 아버지의 첩과 아들이 벌인 연애 행각도 있고 성인 군자로 추앙받는 사람이 여자 문제로 망신을 당하는 이야기도 있다.
며느리와 시어미 혹은 딸과 친정 어미가 함께 애정 행각을 벌인 이야기도 있다.
당시 절의 중들이 사대부의 여자들이나 노비들과 벌인 추문들도 있다.
중 설준이 주지로 있던 정인사는 서오릉 옆에 있는 지금의 수국사이다.
조선 전기 태종과 세종 때 활약한 이순몽과 황상은 궁중 연회에 나가는 기생인 월화봉을 서로 차지하려고 싸운 일이 있다.
아래 그림이 생각나는 일이다.
성종때 월성군 이철견이 정호의 자식까지 낳은 첩 다물사리를 빼앗은 일로 실록에 기록되었다.
선조실록에는 임해군이 유성군 유희서를 청부살인한 일로 기록되었다.
애생이라는 기생을 가로채려고 임해군이 죽였다.
중종실록에는 남효문 가문에서 수양 아들인 남순보와 애정행각을 벌인 일이 기록되어 있다.
남효문은 이 일로 과음해서 죽었다.
중종실록에 오여정이 노비를 죽이고 어미를 감금하고 아비의 첩을 데리고 도망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강상의 질서를 어긴 이런 집은 가문의 멸망 뿐만 아니라 그 집터를 아예 사람이 살 수 없게 연못으로 만들었다.
성종실록에 의하면 권람의 사위 박사화가 장인의 여자의 여자인 귀비를 첩으로 삼았다.
광해군 일기에 의하면 합천에 사는 형제인 문지와 문신이 벌을 받는다.
형 문신이 아비의 첩과 간통한 사건을 동생이 고발해서 형을 고발한 동생도 벌을 받는다.
성종실록에 의하면 상산군 황효원은 3번 결혼하고 3번 이혼한 재상으로 벌을 주라고 하는 상소가 있다.
태종실록에 의하면 당대 최고의 문장가인 변계량의 누이가 종놈과 놀아나서 사형을 당했고 조카 소비는 시집간 후에도 남편이 남자 구실을 제대로 못하자 외간 남자와 놀아나다 붙잡히자 목매어 자살했다.
변계량은 역모사건에 연루되었으나 무혐의 풀려난다.
하지만 변계량은 성품이 옹졸하고 편벽한 사람으로 기록된다.
세종실록에 의하면 황희정승은 뇌물사건으로 명성을 더럽혔다.
나이 들어서는 조선 최고의 명재상으로 칭송받았지만 젊었던 시절에 이런 허물이 있었다.
또 친구 박포가 처형되자 그 아내를 거두어 자기 집 토굴에 숨겨주었다가 둘이 정분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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