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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으로 간 일본인 아내 하야시 노리코 저 정수윤 역 정은 문고 2020년 265쪽 ~3/1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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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으로 간 일본인 아내 하야시 노리코 저 정수윤 역 정은 문고 2020년 265쪽 ~3/14

singingman 2023. 5. 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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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에 재일 조선인들이 귀국사업에 따라 북한으로 돌아갈 때 따라간 일본인 아내들을 저자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북한으로 가서 직접 인터뷰한 내용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남편을 따라 북한으로 갈 때는 곧 다시 일본으로 왕래가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갔지만 북한과 일본의 정치적 사정 때문에 평생 한번도 고향으로 가 보지 못하거나 고향방문 행사 때 잠깐 일본을 갔다온 것이 전부인 일본인 아내들의 삶을 취재했다.
그들은 남편을 따라 와서 북한에서 가정을 꾸렸고 외로운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보면 양국간의 정치적인 사정 때문에 버려진 삶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이제는 다들 늙었고 몇명 남지 않았다.
귀국사업으로 일본으로 돌아간 아내들도 있지만 자식과 가정을 버리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문제도 간단치 않기에 이들의 삶은 굴곡진 삶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정신대 할머니들이 몇명 남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점점 늙어가고 죽고해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잊혀짎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