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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천추태후 김정미 아름다운 사람들 2009년 초판 3쇄 295쪽 ~6/28 본문

독서

천추태후 김정미 아름다운 사람들 2009년 초판 3쇄 295쪽 ~6/28

singingman 2023. 6. 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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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천추태후이지만 여러 사람을 다루었다.
고려의 왕후 가운데 불륜으로 유명한 천추태후를 제목으로 삼긴 했지만 1부에서는 시동생과 재혼한 고구려의 우왕후나 트랜스젠더인 신라의 혜공왕, 레즈비언이었던 세종의 며느리 순빈 봉씨등을 다루었다.
2부에는 단경왕후를 내쫓고 왕위에 오른 조선 중종과 고려 무신난을 있게 한 무능한 의종, 안동 김씨들의 허수아비 왕이 된 철종, 노련한 고구려 장수왕에게 밥이 된 백제의 어리석은 왕 개로왕을 다루었다.
이 책에 언급된 조선 후기 왕비들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는 경주 김씨로 정조가 죽고 그 아들 어린 순조의 수렴청정을 한다.
순조의 비로 안동 김씨 김조순의 딸인 순원왕후를 맞아 들인다.
이후 안동 김씨가 권력을 잡게되고 헌종과 철종이 왕위에 올랐을 때도 순원왕후가 섭정을 한다.
순조의 아들 효명 세자는 일찍 요절해서 손자인 헌종이 즉위히 하고 헌종의 부인은 풍양 조씨인 효현왕후였다.
효현 왕후는 16세에 요절하고 계비로 남양 홍씨가 들어온다.
헌종이 친정을 하면서 안동 김씨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풍양 조씨들이 조정에 많이 들어온다.
하지만 헌종도 23세에 요절하고 철종이 뒤를 잇자 순원 왕후와 7촌간인 김문근의 딸인 철인 왕후가 왕비가 되어 안동 김씨들은 세력을 다시 키워 간다.
철종이 후사가 없이 죽자 당시 왕실 최고의 어른이었던 효명세자의 비(순조의 맏아들이었지만 요절해서 왕위에 오르지 못했다. )였던 신정왕후가 흥선 대원군과 손잡고 그 아들 고종을 왕위에 앉힌다.
그리고 외척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안동 김씨가 아닌 여흥 민씨인 명성황후를 아내로 맞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