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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길은 달라도 같은 산을 오른다 한겨레출판사 2013 길희성 251 2013년9/24~9/25 본문

독서

길은 달라도 같은 산을 오른다 한겨레출판사 2013 길희성 251 2013년9/24~9/25

singingman 2022. 11. 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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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하는 종교학자의 책.

어떤 종교도 현대사회에서는 자기 종교만의 유일한 진리를 주장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성경도 상징이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일뿐이지 달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의 이성이 모든 판단과 해석의 기준인 것 같다.

절대자는 완전하지만 우리는 불완전하고 그 절대자를 알려주는 경전들도 불완전하기 때문에 상징으로 알고 잘 생각하라는 것이다.

문자적 경전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주장도 한다.

예수의 신격도 부정하는 것 같다. 동서양 종교를 깊이 공부한 학자다운 말이 많다.

기독교, 불교,유대교, 도교, 힌두교등의 교리들도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되고 잘 연구하면 다 한 절대자로 귀착된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이 종교 다원주의자들의 중요한 말이 되는 것 같다.

"유교에서는 인격의 완성이 최고 목표며 지고선이다." 이런 말도 한다.

"세계 종교가 우주만물의 궁극적 실재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여러 이름으로 부르고 있음에도 결국은 동일한 진리, 동일한 실재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동일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잠정적 결론을 내려도 좋을 것 같다".

목사들 가운데도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그렇다면 유일신 종교들은 다 문닫아야 하는 것 아닌가?

종교간 상생을 위해서 종교간의 평화를 위해서는 아주 필요하고 지당한 합리적인 말로 들린다.

영성에 대해서도 종교가 집단적이라면 영성은 개이적인 성격을 띤다고 말한다.

영성이 시간이 지나면 종교가 되고 종교가 힘을 얻으면 우상이 되기 때문에 끊임없이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인 것 같다.

지눌스님, 에크하르트, 힌두교의 라마나 마하리쉬등의 사상을 깊이 소개한다.